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유지… 임종윤 대표 선임안 부결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유지… 임종윤 대표 선임안 부결

기사승인 2024-09-02 13:20:37
한미약품 전경. 한미약품

한미약품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박재현 대표가 현 자리를 유지한다. 임종윤 사내이사를 한미약품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은 부결됐다.

2일 한미약품은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종윤 사내이사를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했으나 부결했다. 

임 이사와 박 대표를 비롯해 이사회를 구성하는 이사 10명이 모두 참석했다. 다만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비롯해 일부 이사는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이번 이사회는 임종윤 이사 측 요구로 개최됐다. 임 이사는 박 대표를 대표에서 해임하고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해 왔다.

박 대표는 지난달 28일 한미약품에 인사팀과 법무팀을 신설한 데 이어 29일 한미사이언스로부터 벗어나 독자적으로 경영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측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업무를 경영 전반에서 제조 관리로 축소하는 경질성 발령을 내기도 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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