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신청사 건립 계획 구체화…TF 구성 및 11월 설계비 예산 편성”

홍준표 “신청사 건립 계획 구체화…TF 구성 및 11월 설계비 예산 편성”

기사승인 2024-09-02 15:22:49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청 신청사 건립 계획의 구체화를 지시했다. 대구시 제공  

재원 부족으로 중단됐던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이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청 신청사 건립 계획의 구체화를 지시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도시주택국과 협조해서 TF를 구성하고, 11월 정례회 때 설계비 예산을 의회에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현재 신청사건립 기금을 조달하기 위해 2000억원대의 시 소유 공유재산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이어 추석 연휴 안전 대책과 재정 운용, 행정통합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지시사항을 내렸다.

홍 시장은 “화재 등 사건·사고 없는 추석 연휴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각 실국에 당부했다.

기획조정실의 ‘국세 세수결손에 따른 하반기 재정운용 대책’ 보고를 받은 홍 시장은 2년 연속 국세 결손으로 인한 어려움을 언급하며 고강도 지출구조조정을 지시했다. 내년에도 지방채 발행 없이 재정을 운용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이어 퀴어축제에 대해서는 위법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청과 사전 협의를 지시했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K-2 후적지 규제 프리존 지정안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관련 “전임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논의했던 행정통합은 대구경북특별자치도 안에 대구특례시를 두는 안이었고, 지금 논의되고 있는 안은 시대흐름을 역행하는 도 행정체계를 대구경북특별시로 집행기관화해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으로 지방소멸을 막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 시한인 8월을 넘겨 장기과제로 전환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하며 앞으로 20년 후가 되면 절반 이상이 소멸하게 될 수 있으므로 새로운 행정체계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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