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한림대성심·한성우 한림대동탄성심 병원장 취임

김형수 한림대성심·한성우 한림대동탄성심 병원장 취임

기사승인 2024-09-03 12:48:51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왼쪽)과 한성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 한림대의료원

김형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와 한성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각각 제 16대, 9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형수 교수가 한림대성심병원장으로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형수 병원장은 한림대 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을 거쳐 현재 에크모(ECMO, 체외순환막형산화요법)센터장과 한림대 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에크모 치료의 대가로 불린다. 2005년, 에크모 시술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급성호흡부전 성인 환자를 생존시키고 2015년에는 한림대성심병원에 국내 최초의 에크모센터를 개소했다. 2017년에는 중환자용 구급차에 에크모를 탑재해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이송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고 2020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9번째로 코로나19 중환자 폐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김 병원장은 앞으로 병원의 중증도 질환과 응급 진료 역량 강화, 중환자 중심 병상 구조 혁신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그는 “중증 및 응급 질환 중심으로 구조적 혁신을 이뤄내고 국내 최고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겠다”며 “중증도 높은 질환과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역량 강화, 경기 서남부 지역 완결적 중증질환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환자 중심 스마트 기술 도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30일 한성우 신임 병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한 병원장은 한림대 의대를 졸업하고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장과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 국내 심혈관질환 분야 권위자로도 불린다. 지난 2017년 경기남부권 최초 심장이식수술 성공, 2018년 경기도 최초 인공심장수술(LVAD) 성공, 지난해 11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타비시술) 성공을 이끌었다. 2019년 10월부터는 충청남도 서산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전문의 파견 진료에 참여해 지역의료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한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중증환자 진료와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 지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첨단기술 개발 및 선도 △환자의 건강 회복과 생명을 지키는 임무 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첨단기술을 환자 치료를 위해 잘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는 위치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직원들이 몸담고 있는 병원이 행복한 일터가 되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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