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시민의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자살예방 캠페인에 나선다.
시는 5일 ‘서울시민 생명사랑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한 달간 진행되는 ‘2024 서울시민 생명사랑의 날 기념 캠페인’에는 25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이 참여한다.
먼저 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함께 변화 생명의 빛’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민들이 희망 메시지를 담은 LED 하트등을 밝히고 SNS에 공유,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린다. 캠페인 키트(LED하트등, 키링)는 각 자치구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신청해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캠페인 ‘카드뉴스 공유’는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의 SNS 계정이 배포하는 카드뉴스를 시민들이 개인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살 예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서울시 자살예방사업 등 유용한 정보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5일에는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24 서울시민 생명사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자살예방 유공자 시상식과 토크쇼,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김병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과 기념식은 생명존중 문화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스터 QR코드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생명사랑의 날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우리 사회에 생명 존중의 빛이 더욱 밝아지길 기대한다”며 “자살예방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시는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