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정밀제어연구센터, 구동계 국산화 성공

전기연구원 정밀제어연구센터, 구동계 국산화 성공

기사승인 2024-09-04 00:20:12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기계를 만드는 또 다른 기계인 공작기계(Mother machine)의 핵심인 ‘CNC 시스템용 구동계’ 기술을 국산화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시스템’은 컴퓨터를 통해 수치 정보를 처리하고 공작기계의 위치와 속도, 회전 등 모든 기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전자모듈로 컴퓨터로 치면 CPU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기계 산업 발전의 아킬레스건은 핵심 부품의 높은 해외 의존도다. 특히 공작기기 CNC 시스템은 95% 이상 일본과 독일에서 수입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기술 환경이 열악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초정밀 기기 가공이 더욱 필요해진 상황에서 CNC 시스템의 국산화는 국가 전략기술 분야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산업부를 중심으로 KERI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출연(연)과 연세대, 단국대 등 10개 대학, CNC 기술 공급업체 8곳 등 국내 산학연이 힘을 모아 855억원 규모의 ‘제조장비시스템 스마트 제어기 기술개발사업’이 2020년부터 진행됐고 최근 좋은 결과를 얻으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KERI가 맡은 구동계 기술은 CNC 시스템에서 팔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가격 기준으로도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분야로 손꼽힌다. 구동계는 어떤 소재를 깎거나 혹은 어떤 하중이 걸리더라도 모터와 드라이브 등이 일정한 속도와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작업 정밀도는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눈이나 손으로도 확인할 수 없는 오차를 레이저나 3D 스캔장비 등으로 측정해야 한다.

10여년 넘게 전기기계 시스템 분야 정밀제어 연구 역량을 축적해 온 KERI는 구동계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면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고 공작기계 대표 기업인 현대위아, 디엔솔루션즈 업무 현장에서의 실증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기존 선진 수입 제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초정밀 기계 가공 품질을 자랑하며 신뢰성을 높이는 등 업계의 큰 관심을 받으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KERI 김홍주 정밀제어연구센터장은 "기존 제조업은 물론,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국가 전략산업이 대부분 정밀 기계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가공하는 장비·기기의 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공작기기 구동계는 가공제품의 생산성, 정밀도,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구성품으로, 국산화 개발을 통해 외산 제품에 대한 기술 종속을 줄이고 연간 3000억원대 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한 연구과 다양한 기업 실증을 통해 구동계의 정밀도를 나노미터급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및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업그레이드형 스마트 구동계 기술을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산업용 로봇도 실증화한다는 목표다. 



◆美해군 함정, 한화오션 사업장 입항…국내 최초 美해군 함정 MRO 사업 시작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한미 양국의 방산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이 함정 정비를 위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한화오션이 MRO사업을 위해 수주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이 창정비 수행을 위해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했다.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이날 입항 행사에는 극동 미해군해상수송사령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거제시 등의 양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항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Wally Schirra)’호는 해상에서 탄약, 식량, 수리부품, 연료 등을 전투함 등 다른 함정에 보급해주는 역할을 하는 군수지원함이다. 배수량 약 4만톤급으로 전장 210m, 전폭 32.2m에 이른다.

이 함정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약 3개월간의 함정정비 작업을 거친 뒤 미 해군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은 운용 중인 해군 전력의 유지보수에 대해 거리적인 어려움과 비용 문제 등을 느끼고 우수한 함정기술과 설비를 보유한 우방국에 함정 MRO 업무를 위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왔다. 이에 한화오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기술력과 정비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MSRA(함정정비 협약)을 획득하고 이번 군수지원함 MRO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함정의 MRO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MRO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기 인도를 통해 K-방산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미국 MRO 사업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한화오션 건조 수출 함정 중심으로 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을 준비 중이다. 



◆경남농협,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 쌀 전용 매대 구성·특판행사 실시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최근 쌀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와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에 쌀 전용 매대를 구성해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쌀 전용 매대는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경남에서 나는 우수한 품질의 쌀과 쌀 가공식품을 한 눈에 접할 수 있도록 경남 쌀 6종, 쌀 가공식품 29종으로 다채롭게 구성했고 쌀 전용 매대는 매장의 크기를 감안해 농협 경남본부 1층 로비에 별도 마련됐다. 전용 매대에 비치된 상품은 로컬푸드 매장에서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조근수 본부장은 "이번 쌀 전용 매대 구성과 특판행사를 통해 지역 쌀 생산자들을 지원하고 쌀 소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우리 쌀 소비촉진에 적극 앞장서는 경남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는 2019년 개점한 농림축산식품부 대도시직매장 전국 1호점으로써 경남 지역의 신선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설립돼 현재 140여개의 출하농가가 함께하고 있다.



◆경남농협–경남혈액원, 아침밥 먹기 운동과 헌혈문화 확산 협약 체결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과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원장 이정우)은 2일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에서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과 헌혈문화 확산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쌀 소비촉진에 대한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 동참과 헌혈문화 확산 지원 등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경남혈액원에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헌혈자들에게 쌀로 만든 과자를 기념품으로 지급할 예정으로 쌀 소비촉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조근수 본부장은 "농협도 헌혈 가능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서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추석 명절 대비 농축산물 수급 및 식품안전 현장점검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3일 거창사과원예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조근수 본부장, 이태용 거창군지부장, 오종석 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명절 대비 식품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경남농협은 8월26일부터 9월20일까지 4주간 식품안전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해 지역본부 내에 농축산물 수급 및 식품안전관리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추석 명절을 맞아 수요가 늘어나는 과일, 채소, 축산물 등 주요 성수품의 수급상황을 관리하고, 도내 전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축산물판매장, 가공사업장 등 계통사업장의 식품안전과 원산지 관리에 대한 지도강화 및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근수 본부장은 "식품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추석 명절을 앞둔 시기 성수품의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동부거점, ‘추석 특집 양산몰 라이브커머스’ 진행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성만 센터장 직무대행) 동부 거점센터(G-Space@East)에서 추석 명절을 맞이해 지역 창업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으로 ‘양산시 라이브커머스 챌린지’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9월4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양산사랑카드앱’내 양산몰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라이브커머스 기간 내 추석맞이 9월 캐시백 10%, 양산몰 이용자 캐시백 5%, 참여 업체별로 제공하는 20% 특별 할인까지 포함해 총 35%의 역대급 혜택가로 우수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참여기업은 양산몰 입점 기업 중 별도의 선정과정을 거쳐 23개사가 참여 확정됐고 이들 기업이 직접 생산한 우수제품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 및 추석 선물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참여 업체 및 방송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양산사랑카드앱’내 양산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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