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때린 이재명 “의료대란이 의사 탓? 민생파탄은 국민 탓이냐”

한덕수 때린 이재명 “의료대란이 의사 탓? 민생파탄은 국민 탓이냐”

이재명, ‘의료대란은 의사 탓’ 한덕수 전날 예결위 발언 비판
오늘 고대 안암병원 방문…추석 연휴 의료 대응 점검도

기사승인 2024-09-04 09:48:5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의료대란 사태의 책임을 전공의에 돌린 한덕수 국무총리를 겨냥해 “의료 대란이 의사 탓이라니, 민생 파탄은 국민 탓인가”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경제 위기는 기업 탓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의료 대란 문제는) 1만명에 가까운 전공의가 환자 곁을 떠난 데서 출발한다”며 “전공의가 제일 먼저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앞 60대 노동자 추락…‘응급실 뺑뺑이’로 골든타임 놓쳐‘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외면한다고 없어지지도 버틴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 국민 생명을 걸고 모험해선 안 된다. 정부의 진지한 대화와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고대 안암병원을 찾아 추석을 앞두고 진료 대응 여력 등 의료 현장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명절 연휴를 기점으로 ‘응급실 뺑뺑이’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에 의료 대란에 대한 대안 등을 촉구할 전망이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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