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국 전주시의원, “난맥상에 빠진 전주시 체육행정에 변화” 촉구

이 국 전주시의원, “난맥상에 빠진 전주시 체육행정에 변화” 촉구

“전주대표 스타 선수 육성, 국제대회 유치로 스포츠 저력 키워야”

기사승인 2024-09-05 15:21:17
이 국 전주시의원

전북 전주시의회에서 난맥상에 빠진 전주시 체육행정에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국 의원(덕진, 팔복, 송천2동)은 5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14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시 체육행정의 근본적 체질개선을 위한 구체적 청사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파리 올림픽에서 거둔 국가대표팀의 빛나는 성적에 전국 지자체에서 해당 지역 출신 선수들을 내세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반해 전주시는 프로농구 구단 KCC의 연고지 이전, 배드민턴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구설수 등 난맥상 노출, 체육행정에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타 선수가 즐비한 프로농구 최고 인기구단인 KCC를 떠나보냈는데, KCC는 새로운 연고지에서 첫 시즌 만에 프로농구 통합 챔피언을 차지하는 기염을 보였고, 올해는 전주시 배드민턴팀 초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석연찮은 심사로 후배양성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려 한 배드민턴 레전드를 돌려보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에서 종목별 체육 단체와 협회를 대상으로 지급된 보조금이 한 해 평균 80억원에 이르고, 보조금 지급 내역은 체육 단체 및 협회의 운영 지원과 각종 사업 운영을 위한 비용이 약 56억, 각 종목 체육대회 개최를 위한 비용이 24억원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개최한 70여개의 대회 중 40%에 해당하는 대회가 생활체육대회로 체육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이고, 실질적인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는 2017년 U-20 FIFA 월드컵 이후 맥이 끊어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주시 체육 행정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구체적 청사진 마련이 시급하다”며“전주시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 스타 종목이 육성될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을 포함해 전주를 기반으로 한 체육단체와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지원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주에도 전국 최초로 창단돼 올해 6월 수원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창단 8년 만에 우승을 거머쥔 여성 아이스하키 ‘전주한옥마을팀’과 같이 잠재력을 갖춘 스포츠팀과 선수들이 있다”며 전주시 체육행정의 체질 개선과 함께 선수들에 대한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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