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한계산정을 기반으로 대몽항전 유적공원 조성과 한계산성 탐방기반시설 등의 기본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
군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한계권역 역사문화관광 명소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2026년까지 80억7300만원을 투입한다.
추진계획을 보면 ▲대몽항전 유적지 조성 ▲한계산성 탐방로 개설 ▲한계산성 탐방센터 건립 ▲사적 기념‧조형물 조성 ▲한계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된 한계산성의 사적 가치증진과 개방을 위한 탐방로시설이 확충된다.
한계산성 대몽항전 유적공원과 탐방로 조성으로 그동안 정체되었던 한계권역을 역사문화 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계산성의 역사·문화적인 가치 재조명 분야의 핵심 사업으로 내년까지 60억4800만원을 투입해 대몽항전유적공원이 조성된다.
인제군 북면 한계리 옥녀탕 주차장 일원 1만2500m² 부지에 조성되는 대몽항전유적공원에는 한계산성 탐방센터 건립과 사적 기념‧조형물이
또 국가 유산인 한계산성을 오를 수 있는 탐방로가 조성된다.
총 12억3300만원의 사업비가 추입되는 탐방로는 옥녀탕~한계산성까지 약 800m 구간에 설치되며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이르면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미시령 터널과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지역 공동화가 가속회되는 있는 한계권역의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기반시설을 구축해 지역의 미래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관광자원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계산성은 설악산 해발고도 1430.4m에 자리한 대몽항전의 마지막 단계에서 고려가 승전했던 역사적인 장소로 2019년 10월 21일 대한민국 사적 제553호로 지정됐디.
둘레는 약 7㎞에 달하며, 상성(약 1.7km)과 하성(약 6km)으로 구분되며 상성(上城)은 현재 남한내에서는 가장 험준한 곳에 축조된 산성으로 동남쪽의 능선부 절벽 위에 있다.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한계산성은 신라 경순왕 때 축조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마의태자(麻衣太子)가 신라부흥운동을 할 때 성을 수축하고 군사를 훈련시켰다는 이야기가 구비전승(口碑傳承)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