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의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을 위한 연구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로 선정됐다.
휴온스는 중앙연구센터에서 개발하는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10일 전했다.
휴온스는 경구용 신소재 기반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하며 중앙대학교, 국민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흡수촉진제 및 생산공정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제는 ‘복약 편의성 증진 및 생체이용률이 향상된 경구용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공정자립화 기술 확보’를 목표로 최대 2028년 말까지 이어진다. 5년간 연구 사업비 규모는 81억3000만원이며 정부 지원금은 63억원이다.
휴온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자회사인 휴온스랩이 특허 출원 중인 비만치료 펩타이드 신물질(과제명 HLB1-015)과 기존에 주사제로 출시된 비만·당뇨 치료용 세마글루타이드(GLP-1 펩타이드)를 동시에 연구할 예정이다. 휴온스 연구소는 선행 연구를 거쳐 흡수율이 증가된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허가에 필요한 약동학 평가 및 비임상시험을 전개한다.
휴온스 중앙연구센터 관계자는 “국책 과제 수행을 통해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는 비만·당뇨 치료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을 확보하고 국내 허가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당뇨·비만 환자들에게 약가 부담 없는 고품질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