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건립 본격 추진…“2030년 완공 목표”

대구시, 신청사 건립 본격 추진…“2030년 완공 목표”

신청사건립추진단(TF) 출범

기사승인 2024-09-09 17:48:12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재원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대구시는 9일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청사건립추진단(TF)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두류정수장 부지가 신청사 건립지로 확정된 이후 재원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어왔던 이 사업은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2030년까지 총 4817억 원의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성서행정타운 1200억 원, 중소기업제품판매장 800억 원 등 23건이다. 또 수성구 신청사 건립 부지로 확정된 범어공원 부지와 관련해 기존 수성구청 부지 매각금액 중 1000억 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7명으로 구성된 신청사건립추진단은 오는 11월 시의회 정례회에 신청사 설계비가 반영된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 설계공모 관련 사전용역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서는 공유재산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져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이에 시는 공유재산 매각과 관련해 시의회와의 소통과 협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필요한 재원을 상당수 확보한 만큼, 신청사건립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2030년까지는 신청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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