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반드시 관철하겠다”

박찬대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반드시 관철하겠다”

“검찰 수사 의지 없어…특검만이 유일한 답”

기사승인 2024-09-10 10:21:49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 명령을 받들어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기필코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이 제3자 추천 방식 채상병 특검법을 분칠한 제3자 특검법으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추가한 특검법을 더 악화한 특검법이라고 폄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과 소문이 ‘여사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줄줄이 사탕처럼 계속 나오는 중”이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사건,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개입 의혹에 이어 이제는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까지 터져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국민이 경악하고 치를 떨고 있는데 정작 의혹 장본인이자 분노 유발자인 김 여사는 말이 없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조차 ‘터질 게 터졌다’ ‘이럴까봐 김 여사에게 총선 전 외국에 나가 있으라’고 했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이 김 여사의 의혹에 대해 수사할 의지가 없음은 이미 확인했다. 특검이 유일한 답”이라며 “민주당은 김 여사의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을 포함한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은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비판해서 이를 공약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돌려까기 하고 싶은 마음인 것 같다. 한참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며 “국회가 국민 뜻을 받들어 하는 정상적 입법 활동을 비난하고 거부하는 것은 특검을 바라는 절대 다수의 국민을 비난하고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거부하고 국민과 싸우는 권력은 결국 망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법치국가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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