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몽골에 한국형 재난대응프로세스 현지화 협력

ETRI, 몽골에 한국형 재난대응프로세스 현지화 협력

차세대 재난관리시스템, 긴급신고 접수체계 구축
ETRI 디지털 재난관리 기반 KOICA 국제공동연구 추진

기사승인 2024-09-10 15:45:12
재난정보 전달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인 ETRI 연구진.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몽골 국가재난관리청(NEMA)과 ICT 재난안전관리 및 차세대 긴급신고 접수체계 등 첨단 안전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교류에 나선다.

ETRI 디지털융합연구소는 11일 부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NEMA와 재난안전기술 교류회 및 세미나를 갖고 협력체계를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재난안전 기술교류회와 더불어 박람회에 출품한 ETRI 재난문자서비스, 차세대 통합 예경보플랫폼, 지하공동구 화재대응 플랫폼, 재난대응 및 상황관리 담당자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연기 기반 화재센서 등에 대한 기술교류를 논의한다.

ETRI가 개발한 5G기반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고도화 시나리오. ETRI

앞서 지난 5월 양 기관은 재난관리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몽골의 재난관리를 위한 첨단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몽골 차세대 긴급신고 접수체계와 재난안전상황실 구축, 재난관리정보시스템 개발, 재난관리 표준운영절차 수립·법제화 지원과 한국형 재난대응프로세스 현지화, 재난안전 관련 기술자문 및 교류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5월아륜부양 검버자브 NEMA 청장과 재난관리 분야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한 박혜숙 ETRI 국방안전융합연구본부장. ETRI

이와 관련해 ETRI 디지털융합연구소는 국가재난관리체계 수립 및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차세대 예·경보 통합시스템, 현장맞춤형 상황전파시스템, 지하공동구를 포함한 국가기반시설 재난관리 등 국가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R&D)을 수행하며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륜부양 검버자브 몽골 재난관리청장은 “몽골에서 빈번한 호우, 한파, 가뭄 등 극한 기상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선진 한국형 긴급신고 재난관리 체계 기술을 도입, 향후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승환 ETRI 디지털융합연구소장은 “세계 선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재난관리 대응체계의 몽골 적용을 시작으로 이를 해외로 전파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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