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횡성 더덕축제가 3만2천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료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6~8일 강원 횡성군 청일면 유동리 농거리 일원에서 ‘더 맛나요 횡성더덕, 다함께 즐겨요 청일에서’를 슬로건으로 펼쳐졌다.
축제에선 더덕 빨리까기, 더덕자루 옮기기, 더덕 머리에 이고 달리기 등 더덕올림픽이 개최되며 축제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더덕캐기와 더덕구이, 통기타 공연과 더덕비빔밥 퍼포먼스, 축제 기간 떡메치기, 더덕경매, 더덕튀김시식, 한우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강원밴드경연대회를 개최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름 장마로 인해 축제장이 유실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축제위원회는 부지 조성에 많은 노력을 들였고 이를 극복하며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방문객들과 부스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더덕무침과 같은 일반적인 음식 외에도 더덕잼, 더덕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밴드경연대회에 참가한 팀들의 실력도 예상보다 뛰어났다는 평도 이어졌다.
위원회는 향후 더덕축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고령층 위주에서 벗어나 젊은 층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 먹거리 부스에 참가한 관내 식당들은 역대 축제 중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더덕축제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