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영남이공대·영남대·대구보건대·경북대 [대학소식]

대구대·영남이공대·영남대·대구보건대·경북대 [대학소식]

대구대, 대구시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공동 협력
영남이공대, “체험 프로그램으로 치매 인식 개선 앞장”
영남이공대, 주광정밀과 청년 취업 활성화 업무협약
영남대 진로취업지원 공로 노경윤 팀장, ‘대통령 표창’ 수상
대구보건대, 반려동물 특화분야 공유·협업 프로그램 진행
경북대 최우수연구소에 법학연구원·농업과학기술연구소 선정

기사승인 2024-09-13 10:18:49
대구대-대구시 반도체 산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홍준표 대구시장, 박순진 대구대 총장. 대구대 제공
대구대, 대구시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공동 협력

대구대학교가 대구시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잡았다. 

대구대는 12일 대구시 산격청사 제1회의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박순진 총장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대는 대구시와 협력해 수성알파시티 내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대명동캠퍼스 내 반도체융합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대구대는 수성알파시티에 위치한 스포츠첨단융합센터 공간에 반도체 설계·공정 관련 강의·교육 및 현장실습, 산학연구를 위한 교육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이 교육연구센터는 강의실, 교수실, 실험·실습실, 산학연구실, 반도체공정교육 XR실(확장현실 공간) 등으로 구성해 반도체 산학연구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구대는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2030년까지 대명동 캠퍼스에 반도체융합대학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AI반도체 및 전력반도체 설계, 반도체 설계검증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는 그동안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인적 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융합대학 설립을 추진해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핵심 교육 거점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대구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대구시와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반도체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대구가 지역의 우수한 인재양성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망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번 대구대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의 반도체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반도체 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이재용 총장과 조재구 남구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체험 프로그램으로 치매 인식 개선 앞장”

제3회 대구 남구 치매극복 건강한마당은 오는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남구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및 치매극복 서포터즈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치매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남구청, 남구보건소, 영남이공대 HiVE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회상여행, 함께해요 MZ실버’라는 슬로건으로 남구 지역주민, 치매극복 서포터즈, 치매관리사업 협력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하나가 되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이공대 합창 동아리의 공연과 2023년 경연 우승 경로단인 대덕경로당의 치매예방체조를 비롯해 치매극복 퍼포먼스, 추억의 입장 퍼레이드, 퀴즈쇼, 축하공연 등으로 참여자들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됐다.

특히 치매안심경로당 4곳의 어르신들과 치매극복 서포터즈가 함께한 ‘건강상식 도전! 퀴즈쇼’는 구성원들 간 친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건강과 치매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비만체험, 음주위험 체질검사, 마음검진 등 남구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건강체험관 부스를 별도로 운영해 평소 건강관리와 치매극복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는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서 치매극복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 치매 인식 개선 활동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민의 치매극복에 기여하고 있다”며 “치매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으로 대학생을 비롯한 지역민들과 치매 어르신, 가족들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이재용(오른쪽) 총장과 윤재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주광정밀과 청년 취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영남이공대학교는 12일 경북 구미시 주광정밀㈜ 회의실에서 지역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일학습병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학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무와 연계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청년기업취업매칭센터 김종구 센터장, 일학습병행지원센터 김창환 센터장과 주광정밀 윤재호 대표, 오창규 전무, 김종균 과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산학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기업 맞춤형 교육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기계·정밀가공 맞춤형 교육과정 컨설팅 지원 △일학습병행 연계교육과정 참여 등을 통해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영남이공대는 △일학습병행 고등교육연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산학협력 관계의 유기적 환경 조성 △기계·정밀가공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충실한 교육 지원을, 주광정밀은 △맞춤형 교육과정 수료자 대상 채용 지원 협조 △정기적 기업 홍보 및 채용 정보 제공 △기계·정밀가공 맞춤형 교육과정 컨설팅 지원 △일학습병행 연계교육과정 참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광정밀은 자동차, 전자, 기계, 반도체 등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정밀 금형 및 부품을 생산하는 정밀 부품 제조업체로, 우수한 품질과 첨단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친환경 자동차 등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정밀 금형 및 부품이 필수적인 가운데 관련 기술을 갖춘 전문인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우수 기업과의 체계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 동향을 반영한 일학습병행 운영으로 지역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영남대 진로취업지원팀 노경윤 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진로취업지원 공로 노경윤 팀장, ‘대통령 표창’ 수상

영남대학교 진로취업지원팀 노경윤(45) 팀장이 9일 오후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2024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보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역 청년 대상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과 지역고용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2024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하는 등 좋은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유공자와 특히 청·장년고용 확대 등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의 질 개선에 공이 큰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포상이다.

노 팀장은 201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12년 11개월 동안 영남대 취업처에 근무하며 지역청년의 취업지원과 일자리 알선에 기여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등 정부지원 청년고용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원사업에서 7년 연속 우수평가를 획득했으며, 2024년에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선정에도 기여했다. 

또 영남대 취업한마당, 대구·경북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대경권 청년과학기술인 일자리박람회 운영 등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창출 취업박람회도 다수 운영해 왔다. 

진로 전담 컨설턴트 제도를 도입하고 진로 지원 교육과정을 마련해 맞춤형 진로 및 취업 상담체계를 구축했다. 

지역기반 우수기업과의 산학교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다양한 산학협력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맞춤형 취업지원에도 앞장서 왔으며, 전국대학교 취업관리자 협의회 회장을 맡아 정부지원 청년고용정책과 대학 간 우수 사례 확산에도 기여해 왔다.
 
노경윤 팀장은 “진로 탐색과 설계부터 직무역량 습득과 기업 현장 실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영남대 학생을 비롯한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수상으로 영남대의 진로취업지원 체계와 성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올해 고용노동부의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선정되는 등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청년의 역량을 키워 지역사회 발전을 넘어 지구촌 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11일 경남 밀양시 반려동물지원센터에서 진행된 반려동물 특화 분야 교육 프로그램에서 대구보건대-경남정보대-대경대 학생들이 실습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반려동물 특화분야 공유·협업 프로그램 성료

대구보건대학교 BEST LINC사업단은 11일부터 양일간 경남 밀양 반려동물지원센터와 보현연수원에서 대경대, 경남정보대와 ‘반려동물 특화분야 공유·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보건대 맞춤형 헬스케어ICC 프로그램과 연계해 반려동물 산업 전문가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맞춤형 헬스케어ICC는 유아기, 중년기, 노년기 3세대에 걸친 생애주기를 정밀진단하고 맞춤형 헬스케어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통한 산학협력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3개 대학은 반려동물 산업 분야에 있어 각 대학이 갖고 있는 장점을 타 대학과 공유하고 협업을 이어나가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반려동물 산업과 신산업 분야를 연계해 재학생들에게 취·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행사에는 총 40명이 참석했으며 각 대학에서 학생 11명과 교직원이 참여했다.

11일에는 밀양시 반려동물지원센터에서 참가자들이 반려동물 산업의 확장성을 알아보기 위해 신산업 분야인 ‘나만의 작은 정원 테라리움 만들기’ 프로그램과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 특강’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창의적인 기술을 익히고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자연 치유법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이어 3개 대학 학생들이 밀양 대구보건대 보현연수원에서 함께 참여하는 ‘반려동물 하나로 캠프’도 진행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퀴즈 골든벨을 통해 반려동물 관리와 서비스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또 ‘위드펫 밤’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반려동물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마지막 날에는 맞춤형 고급 수제간식 제조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돼 펫푸드 시장 현황과 반려동물을 위한 추석 한상세트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대구보건대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2학년 이태림(여·20)씨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반려동물 산업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했고, 특히 테라피가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실습을 통해 배운 지식들이 앞으로 현장에서 반려동물 산업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BEST LINC사업단 김지인(57·간호학과 교수) 단장은 “이번 협업 프로그램은 3개 대학의 특화된 교육역량을 결합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왼쪽부터 뇌과학연구소 김상룡 소장, 농업과학기술연구소 염정현 소장, 홍원화 총장, 법학연구원 이은정 교수, 기계연구소 김규만 소장, IT와법연구소 이권일 교수. 경북대 제공
경북대 최우수연구소에 법학연구원·농업과학기술연구소 선정

경북대 최우수연구소에 법학연구원과 농업과학기술연구소가 선정됐다. 

경북대는 교내 연구시설 대상으로 2024년도 연구시설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최우수연구소 2개와 선도연구소 3개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1일 경북대 본관 총장실에서 진행됐다. 

최우수연구소에는 법학연구원과 농업과학기술연구소, 선도연구소에는 IT와법연구소, 뇌과학연구소, 기계연구소가 각각 선정됐다.

경북대는 올해 5월 2024년도 연구시설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30개 대학 연구시설을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 계열로 나눠 연구소 기능, 사업수행 실적, 경영기반, 장래성 등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B등급 이상을 받은 연구시설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F등급을 받은 연구시설은 통폐합 조치할 예정이다. 

A등급을 받은 연구시설을 계열별로 살펴보면 인문사회 계열 1개, 자연 계열은 10개이다. 

인문사회 계열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연구소로 선정된 법학연구원은 법학전문연구기관으로, 산하에 경쟁법센터, 국제거래법센터 등 총 16개의 영역별 센터를 두고 다양한 전문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법학논고’를 연 4회 정기 발간하고 있으며, 각종 외부연구사업 수주와 국내외 학술대회, 세미나, 초청강연 개최 등 활발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연계열 최고 점수를 받은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1984년에 설립된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표 연구소로 농생명산업과 관련된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추진하며 새로운 농업기술의 개발·보급하고, 지역·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53명의 교수가 참여해 140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하고, SCIE급 논문 74편과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29편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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