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6만명 늘어…3년 6개월만에 최소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6만명 늘어…3년 6개월만에 최소

기사승인 2024-09-19 11:03:44
연합뉴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증가 폭이 3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56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명 늘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42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중소기업 취업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1년간 줄곧 줄었다.

그러다 2021년 3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지난 4월까지 38개월 연속 증가 폭이 10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지난 5월(6만4000명)과 6월(9만명)에 증가 폭이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가 7월(15만명)에 다시 10만명을 넘었으나 지난달 다시 6만명으로 둔화됐다.

이로써 지난달 전체 취업자 중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도 89.1%에 그쳤다.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은 2020년 10월(89.9%) 90% 아래로 내려간 뒤 47개월 연속 90%를 밑돌고 있다.

반면 지난달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314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3000명 늘었다.

대기업 취업자는 2019년 3월부터 66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 취업자는 코로나19 시기에도 줄지 않고 비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증가 폭은 올해 1월(7만6000명)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크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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