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는 지난해 2월 출시한 ‘맥콜 제로’가 150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일화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맥콜 제로를 선보인 결과 출시 1년6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500만캔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함께 설탕, 칼로리, 카페인 등을 줄인 ‘제로’ 음료 열풍이 이어지면서 나타난 기록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2780억원으로, 3년 전과 비교해 약 6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콜 제로는 일화 대표 장수 음료 ‘맥콜’의 제로 라인으로,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를 낮춘 제로 슈거 음료다. 보리추출액을 10% 함유해 맥콜 특유의 구수한 보리 맛을 구현했으며, 특히 기존 맥콜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비타민 C, B1, B2 등 영양소도 첨가됐다. 현재 맥콜은 미국, 일본, 러시아, 호주 등 각국에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맥콜을 정식 수출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화 한현우 식품사업본부장은 “맥콜 제로는 기존 맥콜의 맛을 유지하면서 칼로리와 당은 줄여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며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제로 라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