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만건 넘어선 환자안전사고…‘약물사고’가 절반

지난해 2만건 넘어선 환자안전사고…‘약물사고’가 절반

지난해 환자안전사고 2만273건…약물사고 1만89건
약물 사고 보고 건수 최근 5년 새 2.66배 증가

기사승인 2024-09-25 10:59:13
쿠키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환자안전사고 보고 건수가 약 2만건으로 집계됐다. 약물 사고가 절반을 차지했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받은 ‘환자안전사고 보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건수는 총 2만273건이었다. 

이 중 약물 사고는 1만89건(49.8%)으로 전체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중 절반을 차지했다. 뒤이어 낙상 사고 6863건(33.9%), 검사 662건(3.3%), 폭력 등 기타 619건(3.1%), 상해 477건(2.4%), 처치·시술에 의한 사고 265건(1.3%) 등으로 나타났다.

2022년까지 환자안전사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사고 유형은 낙상 사고였지만, 올해 약물 사고가 추월했다. 약물 사고는 지난 5년 새 2.66배 증가했다. 2019년 3798건, 2020년 4325건, 2021년 4198건, 2022년 6412건, 2023년 1만89건, 2024년 3월 3042건이다. 

최 의원은 “투약 오류는 환자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의료인의 안전한 투약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도 안전의 주체인 만큼 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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