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 (일)
“빅5 병원 찾아 서울 왔어요”…작년 비수도권 환자 72만명 몰렸다

“빅5 병원 찾아 서울 왔어요”…작년 비수도권 환자 72만명 몰렸다

기사승인 2024-09-27 16:05:54
서울의 한 대형병원. 사진=곽경근 대기자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서울의 유명 상급종합병원을 찾아 지방에서 상경하는 환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빅5’ 병원 환자 4명 중 1명 이상은 비수도권 거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 받은 ‘빅5 병원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을 찾은 환자는 266만146명에 달했다. 이 중 비수도권에서 ‘원정진료’를 온 경우는 27.1%인 72만1930명이었다.

빅5 병원 환자 중 비수도권 거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5.5%, 2021년 25.8%, 2022년 26.6%, 2023년 27.1%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 원정진료 환자는 2020년 59만3577명이었던 것이 4년 사이 21.6%나 늘었다. 수도권 환자 수의 증가율(11.9%)보다 2배 가까이 높다.

특히 중증·희귀질환자의 원정진료 증가율이 컸다. 2020년과 비교해 2023년 비수도권 암 환자와 심장질환자 증가율은 각각 18.2%와 23.1%였다. 뇌혈관질환자와 희귀난치성질환자는 같은 기간 각각 26.6%, 32% 늘었다.

어디에 거주하는지에 따라 진료비 격차도 컸다. 수도권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지난해 기준 217만7000원이었던 반면, 비수도권 환자는 326만1000원이었다. 수도권 환자에 비해 비수도권 환자의 진료비가 무려 49.8%나 높았다. 비수도권 환자는 원정 진료를 받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위한 교통비를 부담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선 숙박비까지 지불해야 하는 실정이라, 이중고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

장종태 의원은 “지방 환자들이 교통비, 숙박비 등 이중, 삼중의 비용을 들여가며 빅5 병원으로 먼 길을 찾아오는 것은 지역 의료인프라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며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확립을 위해선 국가의 책임과 역할이 더 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MLB 적응 마친 이정후, 3안타 폭발…3할 타율 진입

이정후(26)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개막 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및 3안타 경기를 만들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타율은 어느덧 3할대다.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고, 6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