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AFHC 건강도시 발전상' 수상

진주시, 'AFHC 건강도시 발전상' 수상

기사승인 2024-09-27 18:53:36
경남 진주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개최 중인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제10차 세계총회에서 '건강도시 발전상'을 수상했다.

AFHC는 회원도시들의 발전과 상호 교류를 위해 2년마다 컨퍼런스를 열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건강도시 발전상'은 건강도시연맹이 제시한 SPIRIT 체크리스트에 부합하는 도시가 받는 상으로,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정책의 지속가능성 여부, 도시의 자원과 정보 보유 능력, 지역사회 참여도 등 건강 도시로서의 총괄적인 내용을 평가해 부여하는 상인 만큼 수상의 의미가 크다.

진주시는 모든 정책결정 과정에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건강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자체 공모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좋은 인프라(Good-infrastructure)'부문 수상과 함께 서태평양 지역 건강도시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진주시 관계자는 "모든 정책에 건강의 개념을 담아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재해예방사업 국·도비 의존재원 확보 역대 최대 달성

경남 사천시는 오는 2025년 재해예방사업으로 청널지구 우수저류시설 정비사업 등 7개 사업에 대한 국·도비 의존재원 158억원(국비 113억원, 도비 45억원)을 확보했다. 이들 7개 사업의 총사업비는 226억원이다.

특히, 이번에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망산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공원 정비와 함께 정주권 개선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공원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역대 최대 의존재원 확보는 시에서 재해위험지구의 풍수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재해예방사업의 국․도비 의존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했기 때문이다.

특히, 박동식 시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관내 재해위험지구의 위험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박동식 시장은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며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경상남도 기념물 남해장성 '남해 금산목장성'으로 명칭 변경

지난 1996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남해장성(南海長城)'의 명칭이 '남해 금산목장성(南海 錦山牧場城)'으로 변경된다.
 
남해장성은 1996년 경상남도 기념물 지정 당시 군사적 목적으로 축조된 여말선초의 성곽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전문가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학계에서도 관방성 보다 말을 사육하던 목장성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남해군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남해장성의 잔존현황 및 규모를 조사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남해장성이 잔존해 있는 이동면 '신전리-삼동면 봉화리-삼동면 대지포' 구간에서 
이루어졌다. 남해장성의 총 길이는 15km 정도며, 개발로 훼손된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5.6km 정도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해장성에 대한 문헌기록은 조선전기 '단종실록'의 기록부터 조선후기 '증보문헌비고'의 기록까지 총 7건 정도 확인된다. 이 중 남해장성에 대하여 자세하게 묘사돼 있는 '목장지도'는 숙종4년(1678)에 편찬된 목장 관리 용도의 지도로써 '금산장'의 평면 선형이 'ㄴ'자상으로 표현돼 있다. 

또한 이번 정밀지표조사 시 목장성 축조수법(외벽부 단시설, 체성 기울기, 체성 너비, 지형, 막 쌓기 등)을 확인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참고할 때 남해장성은 15세기 중반에 축조된 말(馬)을 사육하던 '목장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남해군은 유적의 성격을 반영한 '남해 금산목장성'으로 경상남도에 명칭 변경을 신청했다. 그 결과 '남해장성'의 명칭이 지난 8월 23일 경상남도 기념물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12일 '남해 금산목장성'으로 명칭 변경 고시됐다.

정중구 관광경제국장은 "남해장성 정밀지표조사 용역을 통해 문화유산의 성격을 규명한 성과로 이번 명칭 변경이 이루어짐에 따라 남해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지니는 의미를 정확하게 홍보하고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지방소멸 극복 대책 '컴팩트 매력도시' 정부도 인정
   
경남 하동군은 지난 24일 행정안전부의 지역별 투자계획 평가에서 89개 인구감소 지역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19개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로써 하동군은 향후 대면평가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됐으며, 이를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10년간 총 1조원 규모로 지원되는 정부 기금이다. 

이는 기초 시군구(인구감소 지역 89곳, 관심 지역 18곳)에 75%, 광역 시도(서울, 세종 제외)에 25%를 각각 배분하며, 인구감소 지역 89곳 중 하동군은 이번에 우수 지자체 예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하동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컴팩트 매력도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 구조를 구상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중 5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다양한 지역 특화 인구정책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군은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성을 더한 사업을 발굴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완성해 하동군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에 제출했다.

하승철 군수는 오는 10월 16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열리는 대면평가에 직접 참여해 최대 기금액인 160억을 확보하기 위해 하동군의 '컴팩트 매력도시' 계획을 지방소멸 대응 정책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계획한 기금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대 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해 지방소멸극복의 획기적 대안인 '컴팩트 매력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