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싸이티바가 생산 거점을 한국에 마련했다.
싸이티바는 인천 송도에서 ‘싸이티바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싸이티바는 지난 2021년 9월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한국 내 생산시설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인천 송도에 터를 잡게된 이노베이션 허브는 싸이티바의 국내 첫 제조시설이다.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제조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솔루션 교육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실질적인 제품 생산은 오는 2026년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싸이티바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초한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해 ‘넷 제로(Net-Zero) 환경 영향’을 표준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높은 에너지와 물 효율성을 기반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화, 이산화탄소 환산 배출량 감소 등 다양한 환경 친화적 운영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세계적 바이오 과학 기업 싸이티바가 송도에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관함으로써 송도는 세계 바이오 허브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됐다”며 “싸이티바와 협의해 바이오 전문가 양성 등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준호 싸이티바 코리아 대표는 “새로 개관하는 이노베이션 허브가 많은 한국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아시아 바이오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