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저렴한 음식값과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며 6일간 88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공연단과 착한 가격을 내세운 탈춤 축제 음식으로 여러 유튜버와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축제 역사상 가장 많은 인파를 끌어 모으고 있다.
특히 하회별신굿탈놀이에서 백정이 관객에게 파는 염통을 스토리텔링한 ‘염통꼬치’는 새로운 먹거리로 탄생했다.
또 안동간고등어를 이용한 김밥과 케밥은 50m가 넘는 대기줄을 만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외에 야간포차, 스낵바, 푸드트럭 등 60여 개 음식부스가 인기리 운영되면서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36개 음식 부스 가운데 4개 부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시민이 운영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활용하면서 탈춤의 스토리를 얹은 음식 콘텐츠는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연일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4일 일정 8일째에 접어들었다. 이날 올해 축제의 주빈국인 페루가 중심인 ‘주빈국의 날’ 행사가 열린다. 잉카 문명의 찬란함을 보여줄 인티라이미 공연과 더불어 Q-POP 가수인 레닌 타마요의 공연이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이후에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예선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