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미국 도로안전시설 실물충돌시험 인증 받는다

국내서도 미국 도로안전시설 실물충돌시험 인증 받는다

한국도로공사, 미국 인증 취득

기사승인 2024-10-04 15:35:00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교통연구원에서 조남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왼쪽)과 그렉 윈프리(Greg Winfree) 텍사스교통연구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도로교통연구원이 아시아 최초로 도로안전시설 실물충돌시험에 대한 미국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교통연구원(TTI)과 관련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미국 인증 취득으로 한국도로공사는 공인 시험기관으로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또 TT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의 도로안전시설 분야 최고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기술교류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도로안전시설은 차량 방호울타리, 충격흡수시설 등을 포함하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미국이나 유럽 인증의 실물충돌시험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한다. 한국도로공사는 2011년부터 유럽 기준의 인증 시험도 수행해 왔으며, 이번 미국 인증 취득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은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직접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미국과 유럽 기준의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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