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영남대·대구한의대·계명대 [대학소식]

대구대·영남대·대구한의대·계명대 [대학소식]

대구대, 캠퍼스 밖 지역 문학기행 큰 호응 
영남대, ‘2024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 개최
대구한의대, ‘2024 디지털새싹’ 사업 확대 운영
계명대, 중국 장춘대학 계명학원 입학식 함께해

기사승인 2024-10-04 17:20:56
대구대 학술정보원 지역 문학기행 참가자들이 한국전선문학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캠퍼스 밖 지역 문학기행 큰 호응 

대구대학교 학술정보원이 도서 대출, 정보 제공 등 고유의 도서관 업무를 넘어 학생들의 인문학적 역량을 키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2학기 첫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대구 지역의 문학적 유산을 탐방한 이번 행사에는 학생 3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대구문학관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학적 장소를 탐방하며 문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탐방팀은 이날 오전 대구문학관이 추천하는 대구문학로드를 따라 문성당출판사, 꽃자리다방, 경상감영공원 등을 탐방했다. 

대구 향촌동에 위치한 대구문학관에서는 근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인 이상화, 현진건, 이장희를 비롯해 1950년대 전쟁기 종군작가들과 대구로 내려온 당대 대표 작가들의 삶과 문학활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전쟁기 당시 피란 문인들의 안식처로 그 시대 문인들의 애환을 달랬던 꽃자리다방도 둘러보았다.

오후에는 교과서 속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대구근대역사관과 이상화 고택, 무영당 등을 방문했다. 

무영당은 1930년대 우리 민족 자본으로 대구에 세워진 백화점으로 일제 강점기 때 조선 사람들이 모이는 구심적 역할을 한 장소이다.

각 장소마다 해설사의 설명을 제공해 쉬운 이해와 흥미로 학생들의 호응이 컸다. 

이번에 처음 문학기행에 참가한 천상원 학생(문화예술학부 3학년)은 “책으로만 알던 내용을 해설사의 설명이 더해지니 더 생생하게 느껴지고 기억에 오래 남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양진오 대구대 학술정보원장은 “도서관은 학생들의 인문학적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해 2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 문화유산과 문학을 연계한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흥미와 현장체험을 통해 문학적 지식과 추억을 쌓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오는 7~8일 영남대에서 ‘2024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2024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 개최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영남대학교에서 경북도와 의성군이 주관하는 ‘2024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영남대 부설 세포배양연구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전국 41개 대학, 31개 정부·지자체 및 기관, 100여개 기업에서 이미 1000여 명이 사전 등록을 마쳐 심포지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대상, CJ, 오뚜기, 샘표식품, 풀무원, 일동후디스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을 포함한 200명 이상의 산업계 관계자들이 사전 등록을 완료해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최신 세포배양기술 동향과 응용산업’으로 △세포배양 최신 이론과 기술 △배양육 연구 및 산업 동향 △천연물의 산업화 전략: 인실리코 기술과 세포배양의 만남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에는 국내외 산·학·연·관의 전문가 40여명이 모여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째 날인 7일 개회식에서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 ‘세포배양기술의 중요성과 지역 내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세계적인 비영리단체 굿 푸드 인스티튜트(The Good Food Institute)의 브루스 프리드리히(Bruce Friedrich) 회장이 ‘차세대 농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최인호 소장은 “매번 행사를 준비할 때마다 어려움이 있지만 학계, 산업계, 정부 기관,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 덕분에 다시 개최할 수 있었다. 지역이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스스로 혁신해야만 국가 차원의 해결책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또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대학연구소와 지자체가 협력해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술인 세포배양기술을 지역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2023년 의성군이 의성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설립한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에 분원이 입주해 티리보스, 네오크레마, 비전과학, LMK, 티센바이오팜 등 세포배양 관련 기업과 활발한 연구와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OTT채널 AI영상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2024 디지털새싹’ 사업 확대 운영

‘2024 디지털새싹’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구한의대학교가 협력기관인 국립안동대, 라이프앤사이언스㈜와 함께 1학기 성공적인 교육 운영을 바탕으로 2학기 사업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1학기 △디지털 소양 △컴퓨팅 사고력 △인공지능 소양 △데이터 소양 함양을 위한 6개 프로그램을 운영, 경상권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 약 2200명이 수료했다. 

2학기에는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 경상권역 학생 40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6개 프로그램은 각 학년별 연령에 맞춘 교육 콘텐츠 구성으로 진로 및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 SW, AI기술을 활용해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디지털 기술로 표현하는 우리학교(초등 1~2학년), △AI 로봇동물 대여점(초등 4~6학년)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과 직업, 진로 체험과 연계한 디지털 역량 함양 교육인 △OTT채널 AI영상 만들기 △단 한 사람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투어봇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 된다. 

또 2학기부터는 고등학생만 신청이 가능했던 특화(심화) 프로그램 △파이썬을 활용한 로보틱스 Lab 수업이 중학생까지 확대된다.

대구한의대 사업단장인 이성원 교수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디지털새싹 사업의 목적에 각 연령별 대상 특성 맞춤형 교안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1학기 높은 참여율로 이어질 수 있었고 2학기 더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장춘대학 계명학원 입학식 후 양교 총장, 관계자 및 태권도 시범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중국 장춘대학 계명학원 입학식 함께해

계명대 대표단과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이 지난달 27일 중국 장춘대학 계명학원 입학식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장춘대학 계명학원의 입학식과 양교 간의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장춘대학 계명학원은 계명대가 2022년 중국 교육부로부터 중외합작판학 기구(中外合作办学机构) 설치 및 운영을 승인받고 장춘대와 협력해 설립한 교육기구이다. 

중외합작판학 기구는 중국 대학과 외국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이다. 

장춘대학 계명학원에는 자동차공학과, 전기에너지공학과, 식품가공학과가 있으며 매년 300명의 학생을 정원으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장춘대에서 2년, 계명대에서 2년 동안 교육을 받고 두 대학의 복수 학위를 받게 된다.

신일희 총장은 “장춘대학 계명학원에서 공부하는 신입생 여러분은 한중 교류의 중요한 일원이자 미래의 글로벌 리더”라며 “이곳에서의 배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일희 총장은 장춘대 한업 총장 및 관계자들과 회담에서 장춘대학 계명학원의 발전과 운영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장춘대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며, 계명대 역시 양교 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학식 이후,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이 특별 공연을 펼쳤다. 

1998년 창단된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은 매년 50회 이상의 국내외 공연을 통해 태권도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공연 역시 한중 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한편, 계명대는 2017년 중국 화북수리수전대학과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을 승인받은데 이어 2022년 장춘대학과 중외합작판학 기구를 승인받음으로써 사실상 중국 교육부로부터 최우수 한국대학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방문으로 두 대학은 학문적,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며,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계명대는 우수한 중국 유학생을 안정적으로 대거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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