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국회의원이 22대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7일 농업용수 공급 등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 예산 증액과 새만금 농생명용지 세부활용계획 등 농생명용지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은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과거 정부에서 일관되게 추진된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이 새만금 MP 변경 등을 이유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농업용수 등 새만금 내부개발 관련 기반시설 공급이 지체될 경우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농생명용지에 연계된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스마트농기계 실증단지 등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새만금 내부개발 예산이 당초 요구액 1960억원 중 515억원(26%)만 반영됐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전북민생토론회에서 새만금이 첨단미래 농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4500억원 규모의 농업용수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도, 농업용수 공급 예산은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세부활용계획 등 새만금 농생명용지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비전 제시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농업용수 공급 등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 예산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증액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며 “농식품부도 새만금 농생명용지 활용과 개발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시급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