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D 예산 호남엔 ‘찔끔’

산업부 R&D 예산 호남엔 ‘찔끔’

올 1~8월, 전북 3.4%‧전남 2.3%‧광주 1.8%…2020년 대비 광주 줄고 전남 제자리

기사승인 2024-10-08 14:12:21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예산 지원에서 광주 전남‧북 등 호남권이 소외되고 있다. 전남도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예산 지원에서 광주 전남‧북 등 호남권이 소외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원이(목포, 민주) 의원이 공개한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업부 전담기관(산업기술기획평가원, 에너지기술평가원, 산업기술진흥원) R&D 예산 지원은 총 21조 9560억 원이다.

연도별로 2020년 3조8185억 원, 2021년 4조4043억 원, 2022년 4조8137억 원, 2023년 5조1477억 원, 2024년 8월 기준 3조7716억 원이 지원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44.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경상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24.0%,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22.5%, 호남권(광주‧전북‧전남)은 7.6%, 기타(강원·제주 등)는 1.8%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경기 5조5251억 원, 서울 3조5069억 원, 대전 2조1762억 원, 충남 1조8406억 원, 경남 1조8394억 원 순이었으며, 호남권에서는 전북이 7064억 원으로 경기의 12.7%, 전남 5950억 원으로 경기의 10.7%, 광주 3577억 원으로 경기의 0.6%로 나타나 수도권과 충청, 경상권 집중이 심각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2020년 6118억 원이던 서울은 지난해 8059억 원으로 31.7%늘었고, 3801억 원이던 대전은 4962억 원으로 30.5%, 1858억 원이던 경북은 2801억 원으로 50.7% 늘어나는 등 전국 대부분이 2020년 대비 대폭 증가했으나, 광주는 859억 원에서 795억 원으로 오히려 줄었고, 전남은 1332억 원에서 1362억 원으로 2.2% 늘어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가장 많은 예산 지원을 받은 상위 3개 지역은 경기 1조179억 원(27.0%), 서울 5871억 원(15.6%), 대전 3284억 원(8.7%) 순이다.

호남권은 전북 10위(1272억 원, 3.4%), 전남 13위(849억 원, 2.3%), 광주 14위(671억 원, 1.8%)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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