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공개 유튜버 관계자 2명 구속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공개 유튜버 관계자 2명 구속

기사승인 2024-10-08 16:46:39
유튜브에 밀양 성폭행 가해자라며 다수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가해자 가족 운영 식당이라며 상호 공개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 등 2명이 구속됐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올해 6월∼8월경 유튜브를 통해 2004년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등 다수인의 신상을 공개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피해자 중 한명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을 공개해 업무방해한 유튜브 J채널 운영자 A(20대), 영상 제작자 B(30대)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에관한법률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협의로 구속했다.


수사팀은 지난 6월7일 이후 피의자에 대해 고소·진정 총 21건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고 다양한 수사방법을 통해 피의자 2명을 특정, 피의자들을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서 체포해 10월1일 구속했다.
 
유튜버들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제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 영상을 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밀양 성폭행 사건과 관련 없는 무고한 사람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팀은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과 추가조사를 통해 피의자를 10월8일 송치(했고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소위 ‘사이버레커’들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무분별한 신상공개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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