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의 본청약 지연, 취소 등에 대해 이한준 LH 사장이 “예기치못한 상황으로 약속을 못 지켜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며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사전청약은 실질적으로 상당히 많은 문제 가지고 있고 정부와 협의해 폐지했었다”며 “올해도 다시 폐지했는데 지난 3년간 사전청약 이뤄진 단지 중 본 청약 완료된 13곳 단지를 보니 추가 분양대금이 986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지연과 분양가 상승으로 실제 청약률은 51%로 절반에 불과하다”며 “인천 한 단지는 사전청약 당시 분양가보다 18% 올랐다”고 꼬집었다.
엄 의원은 “사전청약은 (분양가격이) 추정치이기 때문에 오를 수 있으나 지연으로 인해 분양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심정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청약 시행되지 않은 곳도 78개 단지 451가구에 달한다. 본 청약 확정된 단지는 40%인 31개에 불과하다”며 “평균지연 시간이 16.6개월이다. 1년 넘게 지연된 것”이라고 추궁했다. 이어 “향후 2만500가구에 7300억원의 분양대금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어려움 겪는 사전청약자 분들게 송구하다”며 “LH도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기관인 만큼 이익을 남기려는 생각보다 사전청약자분들 입장에서 원가 수준의 공급하는 걸 목표로 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사전청약 약속이 지켜지도록 총력 다해서 그 분들 입장을 만족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