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산에서는 온천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을 해왔는데 이달 초 일부 결실을 이뤘다.
이번에 국가하천으로의 승격이 결정된 구간은 하류부인 동래구 부전교회(온천2호교인도교)부터 수영강 합류점까지 3.79키로미터(㎞) 구간이다.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구간에 대해서는 하천공사와 유지관리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재해예방 등 안정적인 온천천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렇지만 온천천 일부 구간이 국가하천으로 지정되었다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9월에 불어닥친 태풍 ''풀라산'으로 온천천이 범람해 도심 침수 문제가 반복되자 주민들 입장에서는 안전한 하천 관리 문제가 다시 현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현재 온천천 하수저류시설 건립을 진행 중이지만 완공까지는 앞으로 7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어 폭우대책과 빗물관리 등 관련 매뉴얼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하천공사 및 유지관리비 국비 지원 가능해져 온천천의 안정적인 하천관리와 재해예방 강화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인 '관리 메뉴얼' 정비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