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철의 예술’ 즐긴다…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19일 ‘개막’

포항서 ‘철의 예술’ 즐긴다…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19일 ‘개막’

27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서 열려
철의 예술적 전환 ‘주목’

기사승인 2024-10-14 16:08:33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경북 포항에서 ‘철’을 주제로 한 예술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19~27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2024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대형 작품 전시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전환’을 주제로 전반적인 변화를 꾀한다.

운영, 작가·방문객·기업 등의 참여 방식까지 달라지는 것.

주요 프로그램은 주제 전시 ‘스틸, 지금도 움직이는(Steel’s still moving now)’과 기존 작품을 재해석해 여러 장르와 결합한 ‘스틸 다시보기’가 대표적이다.

작가들은 주제 전시를 통해 방문객과 직접 소통하고 자신의 작업 세계를 보여준다.

다양한 콘셉트로 시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스틸아트 투어’, 스틸아트의 예술적 가치·도시 미학적 서사를 다루고 산업화까지 논의하는 ‘스틸 포럼’ 등도 눈길을 끈다.

올해 축제 핵심은 단순한 예술축제를 넘어 스틸아트로 도시의 미학적 정체성·서사를 재구성하는 것이다.

작가들은 철을 예술로 재해석하고 철이 가진 산업적·공예적 가치를 사회적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5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열리는 스틸 포럼은 철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예술 융합 모델을 제시한다.

주중에는 신설된 ‘올데이 스틸’ 프로그램을 통해 명상, 요가, 맨발걷기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철을 예술로 재탄생시키는 단계를 넘어 시민들과 철의 가치·의미를 공유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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