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재향경우회, 경찰학교 충남 유치 촉구

충청권 재향경우회, 경찰학교 충남 유치 촉구

15일 충남도청서 회견...“입지 선정에 정치적 고려 없어야”

기사승인 2024-10-15 13:48:21
충청권 재향경우회가 1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북, 대전시, 세종시 경우회가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기병 충남재향경우회장을 비롯, 오원심 충북재향경우회장, 정기룡 대전시재향경우회장, 이복신 세종시재향경우회장 등  충청권 경우회 회원 60여명은 1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은 전국 어디서나 다양한 이동경로로 최적의 접근이 가능한 국토의 중심이자 교통의 중심지”라며 “교육생 및 현직 경찰관 등이 이동 시 교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영호남 광역단체장들의 남원 설립 주장에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경찰학교는 교육의 직접성, 편의성 등을 고려해 객관적으로 선정돼야 한다"며 "정치적 고려로 풀어가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충남 유치 주변 지역에 수개의 대학이 있어 상호협력 교류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부지 역시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다양한 정주 조건이 형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 전문가와 전국 경찰관련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역시 대부분 충남지역을 선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행정안전부, 경찰청, 재향경우중앙회, 충남도, 충남도의회, 충남경찰청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충남에 설립해 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한편 아산과 예산은 지난달 20일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에서 남원과 함께 1차 평가를 통과했다. 

도는 아산시와 예산군이 △접근성 및 교통여건 △자연 및 환경영향 △부지 개발가능성 및 연계성 △경제성 등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후보지로 선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산 후보지는 연간 3만 명 이상의 경찰공무원이 교육받고 있는 경찰종합타운 내로, 최종 선정 시 이용 편의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 후보지는 국립공주대, 예산시장과 인접한 곳으로 원도심 활성화 사업 등이 기대되는 곳이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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