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양키스와 ‘꿈의 맞대결’ [MLB]

다저스,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양키스와 ‘꿈의 맞대결’ [MLB]

기사승인 2024-10-21 16:10:48
토미 현수 에드먼. AP연합뉴스

LA 다저스가 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21일 오전 9시8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혀다저스와 양키스가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초 선제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1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계 선수인 토미 에드먼(한국명 현수)이 1사 1,3루에서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에드먼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3회말 무사 1루에 등장한 그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같은 이닝 터진 윌 스미스의 2점 홈런에 힘입어 6-1로 달아났다.

메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마크 비엔토스가 투런 홈런을 때려 3-6으로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은 1점씩 더 주고받은 상황에서 후반부를 맞이했다.

8회에 두 팀의 희비가 교차했다. 모든 걸 걸어야 할 메츠는 8회초에 세 타자가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물을 끼얹었다. 반면 다저스는 무키 베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 덕에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메츠는 9회초 뒤늦게 1점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가 10-5로 승리하면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에드먼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승리 주역이 됐다. 오타니 쇼헤이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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