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출 회복세 ‘뚜렷’…전년 比 17.7%↑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 수출 회복세 ‘뚜렷’…전년 比 17.7%↑ [힘쎈충남 브리핑]

9월 누계 수출액 682억 달러…전국 2위 위상 되찾아 

기사승인 2024-10-23 10:59:30
당월 수출액 21개월 만에 최고…무역수지 1위 유지  

지난달 25일 예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모습.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누계 수출액 전국 2위 자리에 복귀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수출액은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682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9월 당월 수출액도 87억 8400만 달러로 나타나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는 지난 2021년 비수도권 최초로 연 수출액 1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고 2022년에는 1075억 달러를 달성해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수출을 선도하는 지방정부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울산에 수출 2위의 자리를 내줬으며, 올해도 수출액 3위로 시작했다. 

이에 도는 전국 수출 2위 복귀를 위해 꾸준히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마침내 20여 개월 만에 수출액 전국 2위를 회복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 최대 품목인 메모리반도체가 신규 스마트폰 출시, 인공지능(AI) 서버 신규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요 수출입 품목 20개 중 메모리반도체가 누계 수출액 24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6.2%의 높은 증감률을 기록했고 전산기록매체, 경유, 제트유 등도 각각 72.1%, 14.1%, 25.3% 등의 증감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누계 수출액은 75억 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되며, 인공지능 적용 신제품의 유기발광다이오드 적용 확대로 수출 전망은 긍정적이다. 

국가별로 보면, 최대 교역국인 중국(-2.6%)과 베트남(0.6%) 대상 수출이 부진했으나 홍콩(77.2%), 싱가포르(57.4%), 인도(22.5%)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주목할 시장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세계 인구 1위인 인도는 도의 수출 외연 확장에 중요한 적극적인 공략 대상으로 판단된다. 

누계 수입액은 3.5% 증가한 313억 달러로 원유(16.8%), 나프타(6.2%) 등 주요 품목의 증가가 전반적인 수입액 증가로 이어졌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54억 달러 증가한 36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국 1위를 유지했다. 

윤주영 충남도 투자통상정책관은 “연내 미국·중국 등 7개국 해외사무소 설립을 완료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구축할 것”이라며 “수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농기원, 쪽파 잎끝마름 증상 경감기술 개발 추진 

쪽파 잎마름 피해.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쪽파 잎끝마름 증상’에 대한 원인 구명 및 이를 경감하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잎끝마름 증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잎끝이 말라 상품성을 잃게 되는 생리장해로, 이상기후로 2020년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도내 전체 재배면적 1565ha 중 35%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이 증상이 병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고, △피해조사 △환경 데이터 수집 △원인 구명 △경감 기술 개발·보급을 목표로 연구에 착수했다. 

신재철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연구사는 “쪽파 잎끝마름 증상은 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피해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상기후에도 쪽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잎끝마름 증상을 현재 35% 수준에서 10% 수준까지 경감시키는 기술 개발·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형 씨감자 ‘두백’ 내년 2월 200톤 공급  

씨감자 생산단지 전경.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충남형 씨감자 재배 안정화 시범사업으로 올해 생산한 씨감자 200톤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급종 공급 외 필요한 수요량에 대해 도민들에게 품질 좋은 씨감자를 공급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 중이다. 

충남형 전문 민간생산 씨감자는 도와 서산시의 협업으로 전문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서산시 부석감자공선회에서 생산해 부석농협에서 공급하고 있다. 

내년 2월 공급하는 200톤은 전문생산단지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두백’ 품종으로만 공급한다. 가격은 보급종 대비 10% 낮은 3만 5000원(박스당 20kg)이다.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달 15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이나 종자관련 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생산하고 올해 봄에 정식한 두백 씨감자의 만족도 조사결과 품질은 8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재구매 의향은 88%, 전문생산 씨감자 공급 확대는 84%가 원한다고 답해 전년 대비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서산 억새풀 은빛 장관 보러오세요”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 알림그림.

홍성군은 오는 26일 오전 9시 오서산 상담주차장에서 ‘제19회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광천청년회의소가 주최하며, 가을철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오서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해발 791m의 오서산 정상에서는 서해 천수만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을철에는 9부 능선부터 정상까지 약 2~3km에 걸쳐 펼쳐진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 태양빛이 억새에 반사되어 황홀한 경관을 선사하며 가을 산행의 대표 명소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등산대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억새는 10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중순 이후 절정을 이루며, 11월 초까지도 그 장관을 이어간다. 등산대회 참가자들은 산행 후 인근 광천전통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예산군, 2024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대상자 선정 

예산군청 전경.

예산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2024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은 지역 특성과 연계한 전기차 충전기 집중 보급사업으로군은 올해 초 설치 의무 대상시설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충전 사업자를 선정해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군은 전기차 충전사업자(이브이시스, 파킹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통해 군비 투입 없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군청 외 15개소 45기(급속충전기 14기, 완속충전기 31기)의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급속히 늘어나는 충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절약, 미세먼지 감축 등 환경개선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이용 군민들은 빠른 충전 속도와 높은 접근성으로 수준 높은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사업 선정으로 관내 충전기 인프라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친환경자동차 보급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오후 2시 청양에서 열리는 119복합타운 건립 준공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4일 오전 10시 30분 당진시립노인요양원에서 열리는 개원14주년 기념행사 ‘효사랑축제’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4일 오전 10시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 노인건강대축제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4일 오전 10시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사회복지인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4일 오후 4시 제2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 결과보고회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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