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내년도 법정전입금 3313억 협의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 내년도 법정전입금 3313억 협의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 노사, 예산 사과농가 찾아 일손돕기 구슬땀
유·초등 교장 등 고위직 성희롱·성폭력 근절 특별연수
각급학교 학부모회 임원 ‘미래교육’ 배움자리 개최
아산교육지원청, 학교로 찾아가는 온수업 한마당  

기사승인 2024-10-23 15:58:54
도와 교육행정협 개최...AI디지털교과서 예산 추가 편성도 

충남교육청과 충남도는 23일 충남교육청에서 2024년도 제2회 충청남도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법정전입금을 협의했다.

충남교육청과 충남도는 23일 충남교육청에서 2024년도 제2회 충청남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2025년 교육비특별회계 법정전입금 3,313억 원 전입을 협의했다. 

교육행정협의회는 양 기관의 업무 담당 국(실)장 외 교육 관련 전문가 등 여러분야의 외부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법정전입금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 협의하고, 교육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편성 예정인 법정전입금은 교수학습 활동지원과 교육복지, 학교운영비 지원 등의 분야에 쓰이게 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특수교육 방과후학교 지원(66억7,400만 원) △디지털교과서개발 및 활용활성화(82억1,600만 원) △교과용도서 지원(299억9,200만 원) △유아돌봄사업운영(56억6,400만 원) 등 23개 사업과 학교운영비 지원(2,173억5,800만 원)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부 정책으로 추진하는 AI디지털교과서 관련 예산이 추가로 편성되었다. 

김희홍 기획국장은 “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청과 도청 양 기관이 협력하여 학생들의 교육복지와 교수학습 활동지원을 위한 지혜를 모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제시된 의견을 모아 양 기관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여 충남의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충남교육청 노사, 예산 사과농가 찾아 일손돕기 구슬땀  

충남교육청과 노동조합은 23일 예산 지역 사과 농가를 찾아 노·사가 함께하는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과 노동조합은 23일 예산 지역 사과 농가를 찾아 노·사가 함께하는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노사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충남교육청은 충청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봉사단 50명과 함께 매년 농번기마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농가들을 돕기 위해 일손 지원 봉사를 계획하여 실시하는 등 매년 정기적으로 농촌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에서는 작년 이상기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농가를 방문해 사과 수확 작업을 도우며, 농민들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관우 위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손 지원을 넘어 노사 간 소통과 화합을 깊이 있게 실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노동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노사가 함께 지역 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린 이번 봉사활동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노조와 함께 공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초등 교장 등 고위직 성희롱·성폭력 근절 특별연수

충남교육청은 23일 예산군 소재 스플라스 리솜에서 오전에는 유·초등 교(원)장 및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팀장 이상 고위직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고위직 연수’ 및 주요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은 23일 예산군 소재 스플라스 리솜에서 오전에는 유·초등 교(원)장 및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팀장 이상 고위직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고위직 연수’를, 오후에는 유·초등 교(원)장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요 정책과 2025년 재정 현황 안내를 위한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전 연수는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하고 관리자의 책무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대전경찰청 소속 정평국 변호사가 ▲ 성희롱·성폭력의 개념과 유형, 그에 따른 예방과 대응 ▲ 성희롱·성폭력 판단 기준과 인정 사례 ▲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 절차와 사례 순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오후에 진행한 정책 설명회에서는 ▲ 교육재정 현황 ▲ 단위학교 사업선택제 운영 현황 ▲ 학교 업무경감과 효율화 사업 ▲ 청렴 정책 ▲ 유․초 이음교육과 유보통합 ▲ 늘봄학교 ▲ 기초학력 추진 사업 등 최근 변화되는 현안 중심의 주요 사업들을 안내하여 주요 정책을 꼭 알아야 하는 참석자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하반기를 맞아 다가오는 2025년의 충남교육 정책 추진 목표와 중점 추진 과제 선정안, 충남미래교육이 지향하는 미래학교상을 안내하고 참석한 교(원)장의 다양한 의견을 온라인 설문을 통해 모아들였다. 

이날 배움자리에 참석한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배움자리를 통해 다양한 사례를 배우고, 우리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방법을 함께 논의하며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 줄 것”을 당부하며, “교육재정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교육의 방향을 잃지 말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혁신미래교육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교(원)장 선생님들의 중지와 혜안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각급학교 학부모회 임원 ‘미래교육’ 배움자리 개최 

충남교육청은 23일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회 임원을 대상으로 학교 학부모회 임원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은 23일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회 임원 650명을 대상으로 2024 학교 학부모회 임원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 임원들이 학교와 함께 자녀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부모교육은 역할수행에 필요한 지식, 태도,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함으로써 학부모가 학교와 동반자적 관계를 맺고 지원하는 교육활동이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이루는 기반이 된다는 서울대학교 학부모정책연구센터 연구 결과에 따라 학부모회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학부모회 사례 영상 시청, 소통 퀴즈 시간과 ‘이렇게 해봐요 학부모회 활동’, ‘미래교육 우리 아이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어떻게 키우나’라는 주제로 정책 설명과 특강으로 배움자리가 진행됐다. 

배움자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교육현장의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에서 학교교육 발전을 위해 학교와 소통하고 지원하며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 참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교육은 교사와 학부모의 협력 속에서 이루어질 때 탄탄한 학생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학부모회가 학교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참여 지원에 노력하겠다. 학부모회 교육참여와 아이들에게 특별한 미래교육 실천을 함께하실 활동을 응원한다 ”고 밝혔다.
 

아산교육지원청, 학교로 찾아가는 온수업 한마당 진행 

아산교육지원청의 학교로 찾아가는 온수업 한마당 모습.

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3주에 걸쳐서 유, 초, 중, 고,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교사 수업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온수업 한마당 운영을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온수업 한마당은 수업공개와 나눔을 희망하는 교사 및 수업실연 이끎교사의 신청을 받아 학교급별로 실제적인 교실 속 수업의 고민을 해결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찾아라! 가을의 모습 △생활 속 비례식 활용하기 △다양한 방법을 이용한 물질의 분리 △즐겁고 새로운 과학-체육 융합 수업 △개념 기반 수업을 통한 포용적 학습 △생활 속 들이를 사용하는 덧셈과 뺄셈 등 유, 초, 중, 고, 특수 학교급별의 수업사례로 나눔을 진행한다. 

박서우 교육장은 “수업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관심을 갖고 교사의 주도성과 전문성을 키워나갈 때 성찰하는 실천가로서의 교사상을 정립할 수 있다”면서 “단위학교의 수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지원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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