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감 극대화한 롯데칠성 ‘크러시’… 팝업·스포츠 협업으로 자리매김

청량감 극대화한 롯데칠성 ‘크러시’… 팝업·스포츠 협업으로 자리매김

기사승인 2024-10-23 16:38:58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4세대 맥주 크러시가 대형마트에 진열돼 있다. 사진=김건주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새로운 맥주 ‘크러시’가 청량감을 무기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크러시(KRUSH)’는 개인의 취향과 표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 세대에 발맞춰 지난해 11월 롯데칠성음료가 새롭게 선보인 맥주다. ‘반하다·부수다’는 뜻의 ‘Crush’에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K’를 더해 ‘낡은 관습을 부수고, 새로움으로 매혹한다’는 뜻을 담았다.

23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크러시는 기존의 국내 맥주에서는 볼 수 없던 숄더리스(shoulder-less)병을 도입해 청량한 탄산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패키지 겉면에는 빙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과 투명병을 사용해 시각적 청량감을 극대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캔 3종에는 빙산, 눈을 모티브로 표면에 ‘아이스타일’기법을 적용해 청량감과 질감을 표현했다.

특히 기존 맥주와 차별화를 위해 분리추출한 유러피안 홉과 홉 버스팅 기법을 사용해 맥주의 시원함·청량함을 강화했다.

이 같은 시도로 크러시는 전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주류 품평회 ‘몽드 셀렉션 2024’ 과 2024 WBA(World Beer Awards)에서 각각 은상(Silver Award)을 수상하며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페일 라거 타입 라거 맥주 크러시는 맥주의 기본인 몰트 100%의 올몰트 맥주로 ‘클라우드(Kloud)’의 올 몰트를 계승했다. 알코올 도수는 4.5도, 330ml병, 500ml병 제품과 20L 용량의 생맥주 KEG 및 355ml, 360ml, 470ml, 500ml의 캔제품, 1.6L, 420ml PET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다양화하고 있다.

크러시는 ‘에스파(aespa)’의 ‘카리나’를 모델로 선정, 각종 매체에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새로운 세대의 맥주’, ‘나랑 어울리는 맥주’를 강조했다. 크러시는 광고에서 모델 카리나를 중심으로 기존 음주문화의 낡은 분위기를 타파하고 크러시만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지난 8~9에는 명동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소맥문화’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크러시X처음처럼, 소맥포차’를 운영하며 소맥문화는 물론 한국식 포차와 다양한 레시피의 소맥 칵테일,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농구, 야구 등과 스포츠 이벤트를 확대하고 있다.

크러시는 출시 초기 메인 타겟인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술집이나 식당 등 유흥 채널 입점에 집중했다. 이후 고객 접점을 확대를 위해 제품 라인업을 늘려가며 현재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채널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몽골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도 시작했으며 향후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기존 맥주와 선을 긋는 새로운 맥주 ‘크러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키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며 “가볍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이지 드링킹(easy drinking)’ 콘셉트로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흐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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