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산단에 산업시설용지 확대 추진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산단에 산업시설용지 확대 추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 위한 통합계획 변경 진행

기사승인 2024-10-25 15:01:27
새만금산단2공구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산업시설용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7월 18일 정읍에서 열린 전북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한 “새만금에서 기업이 경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지원이라면 얼마든지 할 것”이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 활동에 최적화된 산단 조성을 위한 5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기업 활동에 최적화된 산단 조성을 위한 5대 과제로는 △산업용지 확대 △핵심인프라 구축 △산단 근로‧정주여건 개선 △투자인센티브 강화 △불필요한 규제혁파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기업 투자가 늘어 산업시설용지가 급격하게 소진되고 있다. 

현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전체 산업시설용지의 계획 면적은 256.5만 평으로 새만금 산단 전체 면적의 45.8%를 차지한다. 이중 이미 조성이 완료된 1‧2‧5‧6공구의 산업시설용지는 84%가 분양을 완료했고, 잔여 부지도 대부분 투자유치 상담 중으로 산업시설용지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를 고려 중인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산업시설용지를 조기 공급하고, 용지 면적도 기존 256.5만평에서 276.5만평으로 확대(20만평)하는 내용의 통합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우선 1단계 사업 중 3‧7‧8공구 산업시설용지 면적을 37.7만평(203.8→241.5만평) 늘려 내년 상반기부터 우선 공급하고, 2단계 조성사업 산업시설용지 계획면적 중 17.7만평을 1단계 조성사업에 먼저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통합계획 변경(안)에는 산단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주거‧상업‧업무‧연구시설용지 등을 적정하게 재배치하는 내용도 담을 예정이다.

새만금 산단 통합계획 변경(안)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승인‧고시될 예정이며, 산업시설용지 면적이 총 20만평 증가하는 만큼 기업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이 원하는 산업용지를 확대하고 맞춤형 공급으로 새만금을 기업이 모여드는 첨단 사업의 메카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6월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이어, 7월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달성한 10조원의 투자유치 성과가 지속적인 기업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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