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경북 관광과 국제적 위상 강화,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을 차례로 순방 중이다.
이번 순방 첫 일정으로 지난 26일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한 이 지사는 스위스 주재 한국대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경제·관광 관련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이튿날인 27일 인터라켄으로 이동해 융프라우 철도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관광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광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인터라켄은 인구 6000명 정도의 작은 도시이지만,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 지사는 스위스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28일 바젤에서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와 투자 MOU를 체결하고 제약 및 바이오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개막행사는 경북문화관광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비엔나 한인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가 이어졌고, 참석한 내빈이 합창단원에게 신라의 왕과 왕비 복식을 한 인형을 전달하며 화답했다.
이 지사의 이날 행사는 오스트리아 빈 출신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방송인 케이디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케이디는 한국에서 10년째 살고 있으며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한국 곳곳을 소개하는 방송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아왔다.
케이디는 앞으로 2025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경북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 지사는 계속해서 29일 한국ESG 학회가 주관하는 포럼에서 ‘해외동포의 힘으로 초일류 대한민국’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가진 후 오는 30일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독일로 향한다.
독일에서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더센터와 이민난민청을 방문해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 후 오는 31일 뒤스부르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1964년 독일 방문을 기념하는 60주년 행사에 참석한 후 내달 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번 유럽 3개국 순방은 경북도의 관광, 경제, 바이오산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