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두 기관은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도민에게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인재 양성․지역 정주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청과 도가 교육 현안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기관별로 추진하는 교육 사업의 협치‧조정을 거쳐 도민에게 공백 없는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기구다. 올해는 다섯 차례 실무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두 기관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남의 아이들에게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전년 대비 5.4%(200원) 인상했다.
학교급식 식품비 재원 분담은 두 기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2026년까지 교육청 50%, 도 20%, 시군 30%로 합의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어려운 지방 교육 재정이지만 오직 학생과 도민을 위해 두 기관이 서로 양보하고 소통했다"며 "앞으로 더 나은 경남의 미래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 천범수 박사과정생, 에너지혁신인재포럼서 ‘산자부장관상’ 수상
국립창원대학교 폐자원·수소 특성화대학원사업단 박사과정 천범수 학생(지도교수 정대운)이 2024년 에너지혁신인재포럼에서 산학협력 부문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인력양성 사업은 2030년까지 에너지산업 발전을 선도할 에너지신산업 전문인력 2만명 육성을 목표로 △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지역 에너지산업 연계 지역인재 양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인력양성을 위해 2024년 기준 약 58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혁신인재포럼에서는 참여 학생들의 우수연구, 산학협력, 글로벌협력 등 분야별 달성 실적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에너지인력양성 과제 수행자, 에너지기업, 산학연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상자인 국립창원대 천범수 학생은 2년간의 석사과정 동안 ‘폐플라스틱 활용 고품질 열분해유 및 수소 생산에 최적 나노 촉매 개발’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지 5편(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Fuel, International Journal of Hydrogen Energy 등)과 기술이전 2건의 학술-기술적 성과를 달성했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산학협력분야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창원대 폐자원·수소 특성화대학원사업단 정대운 단장(환경공학과 교수)는 "초국가적 글로벌 이슈의 해결을 위해서는 소통, 협력,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며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가 함께 키운 전문인재가 지역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문성대 대플센터, 수도권 지역 CMU직무체험 운영
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1박2일 동안 수도권 지역으로 CMU 직무 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CMU 직무 체험에는 미용예술과와 문헌정보과 재학생 21명이 참여해 실제 전공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산업체 현장에서 직무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미용예술과는 미용 서비스 직종으로 뷰티플레이, 아모레 성수, 아트스테이지, 아이디헤어 등 졸업생과 직무 관계자가 근무하고 있는 환경에서 직무를 체험하고 졸업생 선배들에게 실질적인 취업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다.
문헌정보과는 국립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 사서 및 관련 직종의 역할과 근무 환경을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박성호 센터장은 "대플센터의 특화 프로그램인 CMU 직무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개인 역량과 커리어 개발에 도움을 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폴리텍대, 경남스마트공장인력양성사업 교육 종료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권역학장 직무대리 조상원)는 지난 10월18일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2024년 경남스마트공장 인력양성사업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정부의 4차산업혁명 핵심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혁신인재 육성 정책에 부응해 경상남도의 지원을 받아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창원폴리텍대학이 선정돼 ICT를 이용한 제어실습과정(초급),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공장운영(중급) 2개 과정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57명이 수료하고 11명을 취업에 연계했다.
창원폴리텍대학 이상태 산학협력단장은 "지역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과정 운영을 통해 11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기업에게 필요한 교육 진행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스마트공장인력양성사업은 스마트공장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경상남도-경남테크노파크-창원폴리텍대학 3개 기관이 함께 추진함으로써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은 지역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기업의 재직자, 구직자 등에게 맞춤형 훈련과 시설·장비를 제공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이다.
◆마산대 안경광학과, 3학년 대상 취업설명회 개최
마산대학교 안경광학과는 지난 31일 미래관에서 다비치안경체인과 함께 다비치사관학교 취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3학년 재학생 32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다비치 본사 안성수 교육팀장과 김정숙 학과장이 2025학년도 산학 협력의 기조와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신세대 취향과 삶의 방식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취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교육에서부터 취업과 창업까지 학생들이 자부심을 품고 도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정숙 학과장은 "다비치사관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안경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출 뿐만 아니라 창업까지 염두에 두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박은주 교수, 한국영양학회 영문학술지 NRP 최다 피인용상 수상
경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은주 교수가 최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4 한국영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영양학회 영문학술지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의 최다 피인용상을 수상했다.
NRP 최다 피인용상은 최근 2년 동안 NRP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연구에 수여된다. 한국영양학회는 XMLINK에 의뢰해 논문 피인용 데이터를 수집하며 포상위원회와 편집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최다 피인용 논문은 박은주 교수의 ‘Choline intake and its dietary reference values in Korea and other countries: a review’로 한국인을 위한 콜린 섭취 기준 설정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의 콜린 섭취 기준과 한국인의 섭취 현황을 분석한 연구다.
박 교수는 논문을 통해 미국, 호주, 유럽, 중국 등의 콜린 섭취 기준을 비교하고, 한국인의 콜린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기존 연구를 종합해 한국인의 콜린 영양섭취기준 설정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이 연구는 콜린이 세포막의 구조 유지, 신경 전달, 지방 및 콜레스테롤 수송, 메틸기 기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인구에서 콜린 섭취량이 질병 발생과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콜린의 권장 섭취량이 공식적으로 설정되지 않았으나 논문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한국의 식생활과 유전적 특성에 맞는 섭취 기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은주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인의 콜린 섭취 기준 설정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국인을 위한 콜린 섭취기준 설정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