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곳곳에서 K-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노들섬 등 서울 전역에서 ‘서울미식주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일주일간 서울 미식 여행으로 초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전국 각지의 식문화를 한곳에서 만나는 ‘여행하는 마켓으로의 초대’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클라스가 다른 오래된 초대’ △이색적인 미식 투어인 ‘함께 맛보는 색다른 초대’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미식주간이 시작되는 8일에는 경동시장(청년몰)에서 김치 체험 프로그램이 홍신애 요리전문가와 함께 진행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재료 구매부터 김치 담그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여해 식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9일부터 10일까지 노들섬에서는 ‘여행하는 마켓으로의 초대’(서울미식마켓)가 열린다. 100여 개의 팀이 참여해 매력적인 서울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전국 각지의 맛을 배워보는 워크숍까지 운영된다.
10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셰프와 미식업계, 국내외 미디어가 참여하는 ‘서울미식어워즈’가 진행된다.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분야별 최고 셰프와 서울 미식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며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미식주간 기간에는 전통시장에서 함께 장을 보고 요리해 보는 ‘클라스가 다른 오래된 초대’와 미식 전문가와 함께 성수, 서촌 등 지역 곳곳의 미식을 여행하는 ‘함께 맛보는 색다른 초대’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은 젊은 셰프들이 신당동 떡볶이, 장충동 족발 등의 음식을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는 ‘엠지(MZ) 셰프의 힙한 초대’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전국 각지의 맛이 모여 있고 노포부터 파인다이닝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미식관광도시”라며 “올해 서울미식주간에는 미식 전문가, 레스토랑, 전통시장 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미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와 기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