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대국민담화에 ‘해명·사과·수용’ 담겨야

민주, 尹 대국민담화에 ‘해명·사과·수용’ 담겨야

민주, 명태균 게이트 해명·김건희 특검 수용·정쟁 중단 등 3대 요구 제시
이재명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입장 표명 있길”
박찬대 “특검 수용 없는 대국민담화는 제2의 ‘개사과’”

기사승인 2024-11-06 12:08:5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오는 7일 예정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의 상처받은 마음을 충분히 어루만질 수 있는 타당한 입장 표명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담화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하고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전격 수용 없는 대국민담화는 ‘제2의 개사과’에 불과하다”며 “대국민담화가 될지 대국민 담 와‘가 될지의 기준은 공정과 상식에 맞는 입장이 나오는 여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저런 토를 달며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하거나 공을 국회로 떠넘긴다거나, 동문서답으로 핵심을 피하는 등 어설픈 ‘사과 쇼’는 더 큰 분노와 저항만 부를 뿐”이라며 “이 정도 입장도 분명하게 담지 못할 회견이라면 차라리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담겨야 할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황정아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명태균 게이트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 또 김건희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 마지막은 전쟁 중단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오전 10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에 나선다. 대통령실은 기자회견에 대해 질문 주제나 개수, 시간제한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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