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해도 좋습니다"…화천산천어축제, 내년 1월 11일 개막

"기대해도 좋습니다"…화천산천어축제, 내년 1월 11일 개막

기사승인 2024-11-06 15:37:11
쿠키뉴스 DB(2024 화천산천어축제)
세계 3대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내년 1월 11일 개막된다.

화천군은 최근 열린 2025 화천산천어축제 기본계획 보고회에서 내년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축제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화천군은 축제가 열리게 될 화천천 일원의 기반 조성이 한창인 가운에 본격적인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눈과 얼음이 없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화천군과 축제를 준비하는 (재)나라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시작된 '2024 타이페이 국제여전'에 참가해 2025 화천산천어축제를 알렸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베트남 호치민에 축제 홍보단을 파견해 현지 대형 여행사들을 방문하고, 축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화천군은 베트남의 빠른 경제성장과 젊은 소비층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 여행사 대상 관광시장 개척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나아가 내년 산천어축제 기간, 베트남 현지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밖에도 군과 (재)나라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초청 간담회, 외신기자클럽 축제 설명회 등도 준비 중이다.

최근 일주일간 춘천에서 땅끝 경남 고성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118곳을 방문해 현장 홍보 활동을 펼쳤다.

동시에 군이 자체 운영 중인 태국어와 중국어 번체 SNS 채널을 약 8만여명의 팔로워들에게 축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마을 어르신들은 축제를 앞두고 연말부터 축제장과 사가지 일원이 밤하늘을 수놓을 산천어등 제작에 한창이다.

산천어등 제작은 숙련된 기술을 가진 지역 어르신 33명과 각 읍·면 노인회관 등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1년간 만들어진 산천어등은 선등거리와 시가지 일원에 내걸리며, 숫자는 화천군 인구를 상징하는 2만7000개에 이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내년 1월 개막일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해 산천어축제를 기다려 주시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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