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최대 50억’ 한화, 심우준 FA 영입…“가을야구 그 이상 보겠다”

‘4년 최대 50억’ 한화, 심우준 FA 영입…“가을야구 그 이상 보겠다”

기사승인 2024-11-07 18:09:26
4년 최대 50억원 계약을 맺은 심우준.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FA 내야수 심우준을 품었다.

한화는 7일 심우준과 계약 사실을 밝히며 “계약 규모는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옵션 8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심우준은 2014년 2차 특별지명(전체 14번)으로 KT 위즈에 입단해 2015년 1군에 데뷔했다. 상무에서 뛰었던 지난해와 2024년 전반기를 제외한 모든 시즌에 100경기 이상 나선 심우준은 프로 통산 1072경기 타율 0.254, 275타점, 156도루(도루성공률 0.788)를 기록했다.

한화는 심우준의 합류로 빠른 발과 작전 수행 능력을 지닌 안정적 유격수 자원을 확보, 내야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 손혁 단장은 “심우준은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 가능한 꾸준함과 안정적인 수비로 내년 시즌 센터라인 강화의 주축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피치클락 도입으로 인해 출루 시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다양한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심우준은 수비, 주루 등 자신의 강점을 살려 구단에 반드시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좋은 평가를 해준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FA 선수로서 한화에 합류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11년 동안 함께한 KT 구단에도 작별 인사를 건넸다. 심우준은 “구단 관계자, 선수단에 감사하다. 특히 이강철 감독님께 감사 말씀 드린다. 팀은 옮기게 됐지만, KT 팬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심우준은 “최선을 다 한다고 말하기보다, 정말 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신축구장에서 열정적인 팬분들과 가을아구, 그 이상까지 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최대한 해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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