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7일 오후 7시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3-25, 25-12) 승리를 거뒀다.
개막 5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승점 15점째를 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현대건설과 승점 차는 4점이다. 투트쿠가 31득점(공격 성공률 55.6%)을 폭발했고, 김연경이 17득점을 더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개막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니콜로바가 20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27.8%에 그치면서 좋지 않은 공격 효율을 보였다.
양 팀은 1세트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중반부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이 승부처에서 한 끗 차로 앞섰다. 22-20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점수를 올린 뒤 투트쿠의 오픈,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25-20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2세트도 25-15로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3세트 혈전 끝에 25-23으로 승리하며 흥국생명에 일격을 날렸다. 하지만 3세트에 모든 힘을 쏟아부은 도로공사는 4세트에 와르르 무너졌다.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부터 도로공사를 압박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무너진 도로공사는 4세트 단 1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5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 선수들은 경기 후 서로를 안고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