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파크골프장은 고속도로변 국유지에 불법으로 조성된 시설로 지난 4월 언론을 통해 불법 논란이 제기됐으며 부지 소유자인 한국도로공사에서 강제폐쇄한 상태였다.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마산지역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호계파크골프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강력 요구해 왔으며 창원시는 지난달 29일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시는 호계파크골프장에 대해 9월13일 창원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절차를 거쳐 체육시설 설치가 가능한 자연녹지로 변경했으며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유지 사용 허가도 받았다.
호계파크골프장은 현재 18홀 규모이며 주차장, 화장실, 간이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다소 미비한 시설은 추가적으로 시설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레포츠파크 제9대 예상원 이사장 취임
예상원 창원레포츠파크 제9대 이사장이 지난 8일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임기에 돌입했다.
예상원 이사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한 채 내부 통신망을 통해 밝힌 취임사에서 레포츠파크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예 이사장은 경륜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하락 해결을 위해 자체 온라인 발매시스템 개발‧시행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경주의 독립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타 시행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경주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사업의 구조 재정비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신사업 발굴을 통해 경남도민과 창원시민들의 레저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앞으로 3년 임기동안 창원레포츠파크를 이끌어 갈 예 이사장은 2002년 제4대 밀양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해 2014년부터 제 10대 경상남도의회 의원으로 시작해 내리 3선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경남농업미래포럼연구회 의원연구단체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창원시, 비접촉식(Tagless) 요금결제 시스템 시범 도입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5000번, 6000번 등의 태그리스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에 비접촉식(Tagless) 요금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태그리스 시스템은 시내버스 승·하차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의 접촉 없이 승객의 탑승과 동시에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며 환승을 위한 하차까지 자동으로 적용되는 대중교통의 하이패스라고도 불리는 차세대 대중교통 요금 결제 시스템이다.
시는 올해 5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6월부터 시내버스 70대에 태그리스 비콘과 단말기를 설치하고 8월부터 태그리스 시스템 품질점검 및 개선에 나서 높은 수준의 반응성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11월8일부터 태그리스 시스템 시범 도입에 나섰다. 연말까지 태그리스 비콘과 단말기를 창원시 전체 시내·마을버스에 구축해 내년에 전면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태그리스 시스템 도입으로 버스 요금결제 분야에 IT(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승객들의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고 통합교통서비스(maas) 구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는 취지다. 태그리스 이용 승객이 증가할수록 시에서는 교통정책의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승객들의 정확한 출발·도착 정보 확보가 용이해진다.
또한 태그리스 시스템의 시범 도입과 함께 기존 60초 간격으로 제공되던 버스의 위치정보를 3초 간격으로 단축시켜 버스 도착정보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는 초정밀 버스 서비스도 11월 말 시행된다. 승객의 입장에서는 버스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승객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태그리스 시스템의 이용은 본인의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전용앱을 설치한 후 블루투스 결제 설정을 통해 선·후불카드를 등록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창원시, 창원교도소 이전 부지 활용 방안 모색
국민의힘 윤한홍(마산회원구) 의원은 지난 8일 '창원교도소 이전 부지 활용방안 모색 정책 토론회'를 마산회원구 석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조판기 국토연구원 경영부원장, 정삼석 창신대 교수의 ‘창원교도소 이전부지 개발 방향 및 활용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발표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 이우배 인제대 교수, 김정준 경남연구원 도시재생센터 팀장,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교도소(구 마산교도소) 이전 부지 활용을 통해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0년 동안 시는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방위, 원자력 등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반으로 국가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다. 마산은 대한민국의 첫 자유무역지역인 ‘마산자유무역지역’의 활황으로 전국 7대 도시 반열에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 인구는 줄어들고 마산 경제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창원특례시는 옛 마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마산자유무역지역은 54년 만에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산해양신도시에는 전국 최초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봉암공단과 중리공단도 고도화를 위한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여기에 더해서 35년간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창원교도소의 이전은 서마산IC 구조개선, 회성동 복합행정타운과 함께 마산지역의 도시 재개발 및 지역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며 교도소 이전부지를 활용해 미래선도형 첨단산업 특화 공간으로 육성하면 창원의 경제와 산업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성장을 이끈 기존 전통산업에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와 ‘드론 제조 특화단지'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제조업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AI 자율제조 시스템은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인력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와 결합할 수 있는 드론제조 산업은 다양한 산업에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특례시가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첨단기업 유치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제5회 눈 내리는 창동거리 '눈꽃축제' 개최
창원특례시는 11월8일부터 12월29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총 24일 동안 마산합포구 창동 사거리 일대에서 ‘제5회 눈 내리는 창동 거리 눈꽃축제’를 개최한다.
8일 창동거리길 일원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리본컷팅식 및 인공눈 살포를 진행했으며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정규헌 도의원, 시의원,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눈꽃축제는 창원의 기후 특성상 겨울에 눈을 보기 힘든 현실을 반영해 조명과 인공 눈을 활용한 독특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색적인 행이다. 행사일에는 18시부터 21시까지 매 정각마다 15분간 창동 거리를 가득 메운 눈이 하늘에서 흩날리며 방문객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한다.
또한 축제는 단순히 눈을 보는 것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거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겨울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고 거리 곳곳에 북극곰, 눈사람 등 귀여운 겨울테마의 조형물들을 배치해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