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화전에는 국가 및 경남 성인문해의 달 수상작 7점과 제3회 함안군평생학습축제 ‘성인문해 백일장’ 수상작 10점을 비롯해 총 44점의 시화를 전시한다. 이번 시화는 관내 문해교육을 운영하는 3개 기관 4개 문해교실에서 참여해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어르신들이 기량을 뽐냈다.
참여기관은 함안군평생학습관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 ‘초등학력인정문해교실’, 함안군종합사회복지관의 ‘디딤돌함안학당’, 함안노인복지회관의 ‘한글교실’이다.
김말남(90) 어르신의 ‘어머님 이야기’와 안경선(77세) 어르신의 ‘보고싶은 어머니’는 입곡군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저마다 품고 있는 ‘어머니’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진주에서 온 이00(62)은 “연세가 많으셔도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은 여전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머니의 사랑은 위대한 것 같다”며 “새삼 우리 엄마 생각으로 눈물이 난다”며 감상을 전했다.
시화에 참여한 문해학습자는 69세에서 9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시화의 내용은 어머니, 남편, 자식, 계절 등 다양한 소재로 뭉클하면서도 행복을 전하는 사연을 담고 있다.
함안군에서는 어르신들의 기초생활 함양과 초등학력 취득을 위해 읍면 마을회관, 경로당으로 20개의 찾아가는 문해교실과 평생학습관 등 3개 기관에서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함안군 대표 맛집 선정업소 릴레이 기부‘눈길’
함안군 가야읍 소재 ‘쾌지나칭칭’ 이광한 대표는 11일 군청을 방문해 저소득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을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함안군에서 주관한 2024년 ‘함안군 대표 맛집 업소’에 선정되어 아라정에 이어 맛집 선정업소 중 두 번째로 함안군에 릴레이 기부자로 동참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함안군 장학재단에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이광한 대표는 “함안군 지정 맛집으로서 위생과 신뢰받는 업소로 거듭나고 앞으로도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인 기탁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밀양 국제요가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밀양시가 주최하고 나무요가가 주관한‘2024년 제7회 밀양 국제 요가대회’가 지난 9일 밀양시청소년수련관에서 5종목 27팀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꿈과 희망을 품은 몸짓, 요가’라는 주제로 열려 1인전, 2~4인전, 5인 이상전, 외국인전,실버단체전에 총 41개 팀이 참가했다. 이 중에서 심사위원들의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27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밀양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들로 구성된 춤노리영재예술단의 축하공연과 몸과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명상 음악 밴드 마고사운드의 힐링 사운드 공연이 더해져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경기도 하남시의 어린이 4명으로 구성된‘밝은 새싹어린이’팀은 요가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2~4인전에 출전했으나,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오프닝 공연무대에서 선보이며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쳤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이 명실상부한 요가와 힐링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요가인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 밀양 도시미래전략 컨퍼런스 성료
밀양시는 지난 8~9일 구. 밀양대 햇살 캠퍼스에 조성한‘복합문화공간 열두달’에서 열린 ‘2024 밀양 도시미래전략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끝났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지방소멸의 위기 앞에서 당당하게 도시의 미래를 그리는 새로운 도시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100여명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국가유산청 무형유산위원회 천진기 위원장의‘소멸 위기의 상황, 도시의 문화와 창의성에 대하여’라는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1부, 2부로 나눠 총 6개의 세션이 이어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션별 전문가 패널들의 주제별 미니 발제를 통한 미래 전략 정책 제안, 전문가 패널과 청중들의 대화 및 토론, 세션별 토론 결과를 종합한 미래 전략 정책의제 채택, 세션별 토론 결과 및 정책의제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세션별 토론에서 밀양이 지역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다각적인 방안이 도출됐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 제15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 성황리 개최
창녕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창녕군새마을회가 주관한 유네스코 창녕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기념, 제15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가 지난 9일 오전 우포늪 생태관 생태공원과 우포늪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군민과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참여해 우포늪 생명길을 걸으면서 갈대와 철새를 관찰하는 등 우포늪의 가을풍경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서는 유네스코 창녕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한민국 최초 온천도시 부곡온천, 창녕군 고향사랑기부제, 창녕군가족센터 및 창녕군귀농귀촌 등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부대행사로는 토마토, 오이, 단감, 사과 등 우수한 지역농산물 시식과 창녕소방서의 소방장비 전시 체험도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경품도 제공했다.
성낙인 군수는 “영남권 최초로 유네스코 창녕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기념하면서 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에서 개최하는 제15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를 통해 자연이 주는 위대한 치유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껴보시고 즐거운 추억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삼우엔지니어링, 창녕군 신축공장 준공
산업기계 및 자동화 기계를 생산하는 전문기업 삼우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창녕군 계성면 삼우엔지니어링 사내에서 신축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성낙인 창녕군수 등 주요 내빈과 김도영 삼우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을 포함하여 150여명이 참석했다.
1990년 부산 강서구에서 설립된 삼우엔지니어링은 발전기 및 모터용 포밍․테이핑․와인딩 기계 등을 개발·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5년 김해시 한림면으로 공장을 이전해 운영해 오다가 올해 초 창녕군과 6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창녕군 계성면에 공장을 신축‧이전하게 됐다.
기존에 주문자 생산(오더 메이드) 방식으로 기계를 제작하고 생산해 왔던 삼우엔지니어링은 창녕으로의 공장 이전을 계기로 규격화된 제품을 양산하는 방식으로 바꿔나갈 예정으로, 계성면 신당리 부지에 연면적 2,091.84㎡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고 향후 군내에 3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성낙인 군수는 축사에서 “삼우엔지니어링의 신축공장 준공을 축하드린다”라며, “향후 창녕군을 대표하는 산업기계 생산 전문기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