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일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2호'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래버스는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의 장애인 관광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장애인 시티투어 버스다.
시는 출고된 버스에 휠체어석 설치 등의 개조 작업을 거쳐 장애인 권익과 시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새겨 '나래버스 2호'를 만들었다.
디자인은 장애인 권익 향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2024 부산 발달장애인 사생대회' 수상작을 사용했다.
나래버스 2호는 이번 달부터 1호 버스와 함께 1일 2회 운영되며, 추후 울산, 경남 노선으로 시외 여행이 확대될 예정이다.
나래버스 공식 누리집과 장애인총연합회로 전화 문의하면 이용 신청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장애가 장애물이 되지 않는 부산이 바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나래버스 2호 개통으로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해 장애친화도시 부산을 만들고, 장애인들이 부산을 이끄는 당당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