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직업계고 졸업자의 절반 이상이 부산 내에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에서 발표한 전국 직업계고 577교 대상 '2024년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서 관내 취업자 비중이 전국 5위인 57.6%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56.8%로 전국 6위를 달성한 지난해 결과 대비 한 단계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 '중소기업 특성화고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글로벌 현장실습 지원사업' 등 시교육청의 직업계고 취업률 제고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시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부산시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업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의 우수한 기업에 취업하고, 후학습의 기회도 제공(선취업 후학습)해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성장경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 제조 ▲글로벌 관광 ▲금융경영 정보 ▲라이프 케어 분야에 매년 학생 100명을 선발해 지역 내 우수 기업 취업과 후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지역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으로 직업계고 발전과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좋은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정주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