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한다.
이번 참가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 대표 자격으로 윤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14일부터 20일까지 5박 7일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리마)와 미국(로스앤젤레스)을 순방한다.
이 지사의 이번 방문은 ‘2025 APEC’ 차기 개최 도시로서 한국을 홍보하고 문화·과학기술, 경제발전 방안 모색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우선 이번 순방의 첫 일정으로 오는 15일부터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2024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해 내년도 APEC 개최지인 경북도와 경주를 홍보하고 경북관광의 르네상스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광역자치단체장이 대통령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이 지사가 첫 사례다.
이 지사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세계 경제 및 국제 관계 분야에서 경북도의 역할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 지사는 계속해서 페루에 진출한 포스코인터내셔널, 도화엔지니어링, 고려아연, 삼성물산, OCI 상사, 현대건설 등 한국기업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후 오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다.
이 지사 일행은 미국 첫 일정으로 오는 18일 미국 대표적인 물류기업인 ‘NGL기업’을 방문해 선진 물류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도입 방만을 강구한다.
이어 미주상공인총연합회와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을 잇따라 만나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경북도의 주요 정책인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산업, TK신공항 등과 관련한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TK통합이라는 지방정부 이슈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