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與, 김건희 특검법 ‘묻지마’ 반대하면 국민이 해고 명할 것”

박찬대 “與, 김건희 특검법 ‘묻지마’ 반대하면 국민이 해고 명할 것”

14일 본회의서 김건희 특검법 처리 “국민의 명령이자 역사적 책무”
“김 여사 의혹 쏟아지는데 尹 태평하게 골프 쳐”
“한동훈, 대통령 부부 방탄하다간 낙동강 오리알 될 것”

기사승인 2024-11-14 10:26:49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본회의에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공언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김건희 특검법을 또다시 거부한다면 주권자인 국민께서 해고를 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은 국민의 명령이자 역사적 책무”라며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오늘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하루가 멀다 하고 국정 농단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와중에 대통령은 태평하게 골프를 치러 다녔다”며 “김건희 특검의 명분이 커지고 민심은 폭발 지경인데 대통령의 상황인식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민주당은 민심을 따르기 위해 그간 국민의힘이 요구한 내용을 대폭 수용해 수정안을 마련했다”며 “그런데 여당은 있는 핑계, 없는 핑계를 쥐어짜며 특검을 반대하고 있다. 일관성도 없고 명분도 없는 묻지 마 반대는 국민의 반대만 키울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민심을 따르겠다고 큰소리 뻥뻥 쳤던 한 대표도 마찬가지”라며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부부의 방탄이 국민 눈높이이고 민심이라고 호도하다간 국민께 뺨 맞고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게도 경고한다. 분노한 민심을 우습게 보지 말길 바란다. 이 나라의 진짜 주인은 김 여사도, 윤 대통령도 아닌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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