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일 (일)
'마약 차단 첨단장비 확충'… 관세청,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

'마약 차단 첨단장비 확충'… 관세청,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

잠수 등 선박이용 대약 마약밀수 차단 검색 다양화
컨테이너 은닉 집중검색 실시
지방 국제공회 우회 밀수 차단대책 마련

기사승인 2024-11-18 09:33:45
지난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4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주재하는 이명구 관세청 차장. 관세청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마약밀수 차단을 위한 첨단장비가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최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4년 제4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추진단의 단속 현황과 보완 사항을 논의했다.

관세청은 마약밀수 척결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관세청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마약단속 컨트롤타워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을 발족하고 중점 운영했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그동안 여행자 마약밀수를 근절하기 위해 우범국발 항공편 일제검사를 확대하고, 의심화물에 대한 적극적인 개장검사와 파괴검사 비율을 상향했다.

아울러 해상 대형 마약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한국산업잠수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선체 하부 등 수중감시 역량을 강화하고, 지난달부터 컨테이너 내부 은닉 마약밀수 단속을 위한 집중검색기간도 운영했다.

아울러 인천공항 단속 강화로 인한 풍선효과로 지방 국제공항으로의 우회 밀수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자 검사수준을 인천공항세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전국 공항세관협의체를 기관장급으로 격상해 신속한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내달까지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전국 공항만 세관에 배치하고, 내년에는 열화상카메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또 내달 중 수중드론을 시범 도입해 실효성을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 도입을 추진한다.

이밖에 지방공항 이용 마약밀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검색장비 운영을 위한 인력을 증원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구현이라는 국정기조에 맞춰 마약 신종수법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전국 공항만에서 상시 경각심을 유지하고 빈틈없는 마약밀수 단속망을 확립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제4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 참석자. 관세청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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