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여성인력개발센터 2개소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5개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취·창업 지원정책을 추진하며 여성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구 지역 경력단절여성은 6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감소했다. 2020년 이후 경력단절여성 감소율은 26.7%로, 전국 평균 19.3%를 크게 웃돌아 대구시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구시는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여성인턴,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새일여성인턴 지원금을 1인당 380만원에서 460만원으로 확대해 기업의 고용유지를 장려하고 있다.
또 ‘굿잡(Good-Job) 버스(카페)’를 통해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업이나 구직에 실패한 여성들을 위한 심리치유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도 확대하고 있다.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신산업과 연계한 직업훈련 과정을 2023년 5개에서 2025년 8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 기업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아이돌봄 사업 홍보,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가족친화기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 맞춤형 창업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여성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창업 초기부터 사업화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 ‘대구여성창업스타전’, ‘경력단절 예방·극복 우수사례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창업지원 활성화와 경력단절 예방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앞으로도 여성을 위한 취·창업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의 유능한 여성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일하기 좋은 대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